요리조리 열어 보는 컴퓨터와 코딩 -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알렉스 프리스.로지 디킨스 글, 콜린 킹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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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열어보는' 시리즈 중 컴퓨터와 코딩에 대한 내용이 실린 책이다. 책을 읽으며 컴퓨터가 무엇인지, 컴퓨터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컴퓨터는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을 배울 수 있다.
 
사람들은 컴퓨터라고 불리는 기계 앞에서 숙제를 하기도 하고 보고서를 쓰기도 하며 게임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컴퓨터는 세탁기나 로봇 안에 들어 있다는 것은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컴퓨터가 명령을 따르는 기계를 뜻한다는 사실만 알아도 한결 폭넓게 컴퓨터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플랩북이라 책을 열어보면서 재미있게 컴퓨터를 알아갈 수 있다. 상세한 그림과 귀여운 캐릭터가 지루하지 않게 컴퓨터의 세계로 안내하면서 아이들이 컴퓨터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도록 한다. 아이들은 컴퓨터 구석구석을 탐험하듯 들여다보고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을 알아가면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다. 컴퓨터 기본 교육과 코딩 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에게 추천할 만하다.

6세부터 초등 저학년까지가 대상 연령인데 그보다 더 어려도 플랩북이라 넘겨보면서 놀 수 있다. 우리 아이는 컴퓨터 켜는 방법을 배웠다. 전원 버튼 누르기! 엄마와 아빠가 컴퓨터 하는 모습을 보면서 뭘 하나 굉장히 궁금했던 모양이다. 자신도 이제 컴퓨터를 켤 수 있다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난다. 이렇게 책을 가지고 놀다가 천천히 기본 개념을 조금씩 익히게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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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놀이 지도 속 미로 찾기 집중력 놀이
샘 스미스 지음, 가레스 루카스 외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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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단계부터 어려운 단계로 나아가는 미로 찾기 책이다. 모두 42가지의 길을 탐험할 수 있다. 인도, 유럽, 아프리카 등 실제 대륙 지도와 보물섬, 우주 도시, 사라진 고대 도시 등이 나와 있는 상상의 나라, 정원, 농장, 동물원 박물관 등의 친숙한 장소가 번갈아 나온다. 집중해서 길을 찾다 보면 집중력은 절로 높아질 것 같다. 이 책은 만 3세 이상 추천책인데 뒤로 갈수록 어려워진다. 아이들이 부모님의 도움을 조금 받는다면 끝까지 재미있게 미로찾기를 할 수 있다.

신선한 오렌지 맛도 보고 싶고 플라멩고 구경을 하고 싶다면 발렌시아로 떠나면 된다. 필요한 건 연필이나 볼펜! 못 찾겠다면 그냥 손가락으로 길을 따라갈 수도 있다. 처음부터 잘 하기는 어려우니 손으로 짚어보다가 연필로 줄을 그어도 좋다는 사실. 아이들은 유럽 지도 위에서 길을 찾으면서 프랑스에는 에펠탑, 스위스에는 알프스 산맥이 있고 독일에는 소시지와 프레첼 빵이 유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 고대 도시를 탐험하면서 각종 새와 동물을 만날 수도 있고 터키 여행객을 태우는 마차를 몰면서 아름다운 이슬람 사원들을 마주할 수도 있다.

몇 주 전, 아이랑 남편 둘이서만 여행할 때 기차를 탔는데 이 책 덕을 좀 봤다고 한다. 기차 안에서 아이가 집중해서 미로찾기를 했는데 덕분에 조용히 갈 수 있었다면서 이런 책을 집에 넉넉하게 구비해 놓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좋은 생각이 아닐 수 없다. 이 책과 <세계 여행 속 미로 찾기>를 몇 권씩 사놓아야겠다. 아이가 다양한 장소를 상상하며 여행의 꿈을 키워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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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 풀 수 있겠어? - 단 125개의 퍼즐로 전세계 2%의 두뇌에 도전한다! 이 문제 풀 수 있겠어? 시리즈
알렉스 벨로스 지음, 김성훈 옮김 / 북라이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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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은 재미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몇 천 년 동안 퍼즐을 풀고 있다. 퍼즐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이야기를 읽으며 푸는 퍼즐은 어려운 수학이 필요 없어서 선호하는 편이다. 물론 논리적으로 생각해야 하므로 이리저리 생각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 물론 저자가 언급한 '창조성과 기발함, 명확한 사고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는 그 시간이 짧아질 것이다.

기발한 퀴즈를 읽기만 해도 두뇌가 젊어진다는데 안 해 볼 이유가 없다. 머리를 쓰고 나면 단 음식이 생각나니 미리 초콜릿을 많이 준비해 놓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 매 장마다 맛보기 문제가 나오는데 초등학생 정도 되는 아이들이 매년 수학도전시험을 볼 때 푸는 문제라고 한다. 반 정도 맞혔는데 포기할 수야 없지. 그런데 다른 방향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게 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모두 풀 수가 없다. 말랑말랑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처음이니까 그냥 전체를 죽 읽어보자 싶어 소설을 읽듯이 읽어 본다.

이 책에 실린 퍼즐은 논리 문제, 기하학 문제, 실용적 문제, 소품을 이용한 문제, 숫자 게임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저자가 지난 2천 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진 퍼즐 중 어렵고도 재미있다고 생각한 것들을 엄선했다고 한 만큼 그냥 읽기만 해도 재미있다. 퍼즐 속에 세계의 문화, 시대적 상황은 물론 편견의 변화상도 담겨 있으니 흥미진진할 수 밖에 없다. 아주 유명한 문제인 '강 건너기'로 시작해 '0의 갯수'를 구하는 문제로 끝나는 책을 한 번 읽은 뒤 틈틈이 퍼즐을 풀고 나면 문제를 푸는 게 이렇게 신나는 일이었던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강 건너기 시리즈, 참 또는 거짓 가려내기 유형이 특히 재미있는데 아무래도 숫자를 보면 지레 겁을 먹기 때문에 숫자가 나오지 않는 유형을 편애하게 된다. 계속 보면서 숫자와 친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 곳곳에서 저자가 푸는 방법을 설명하기도 하고 힌트를 주기도 하니 잘 기억했다가 보고 풀면 되는데 어떤 문제는 놀랄 정도로 금방 풀리고 어떤 문제는 아무리 생각해도 풀리지 않는다. 그러나 잘 풀리지 않아도 걱정이 없다.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는 시간이 즐거우니 그것으로도 충분히 기분 전환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도 이야기하듯이 퍼즐은 즐겁게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닐까. 성급하게 정답을 보는 것은 문제의 재미를 떨어뜨리므로 정답 부분을 집게로 집어두는 것도 퍼즐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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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세계 국기 스티커북
홀리 배시 지음, 후이 스킵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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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국기 스티커가 들어있는 스티커북이다. 대륙별로 모여있는 스티커 부분을 한 장씩 찢어서 나라 이름 위의 빈칸에 스티커를 붙이면 된다. 하나씩 붙이면서 세계의 국기를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이에게 책을 줬더니 스티커 부분을 펼치고 많은 국기 중에서 아는 국기 하나를 콕 찍는다. 유일하게 아는 우리나라 국기를 붙인 뒤에는 엄마와 함께 붙였다. 아이가 워낙 스티커를 좋아하는 데다 모양이 다른 국기가 신기하니 지칠 줄 모르고 계속 붙이자고 했다. 정말 앉은 채로 한 권을 다 끝내버릴 기세였다.

국기에는 기하학적 무늬 외에도 동물, 식물, 건물 등의 무늬가 그려져 있다. 색깔은 같은데 무늬만 다른 국기들도 있고 무늬는 같은데 색깔이 다른 국가들도 있다. 스티커를 다 붙이고 대륙별로 살펴보면서 공통점이나 특이점을 찾아보는 놀이를 하면 재미있게 놀 수 있다.

책 중간중간에 간단한 설명이 나오는데 눈여겨 봐뒀다가 아이에게 설명해주니 더 흥미를 가지는 눈치다. 에콰도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의 국기가 비슷한 이유, 국기에 그려진 별 5개의 의미, 대륙별 국기들의 특징 등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이 알아두어도 좋을 지식이다.

며칠 동안 스티커를 붙여 완성한 뒤에는 퀴즈를 내면서 놀았다. 별이 5개 그려진 국기, 색깔이 같은 국기, 모양이 정사각형인 국기, 사람이 그려진 국기, 네모가 아닌 국기 등을 찾다보니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앞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색깔을 찾거나 새를 찾는 놀이를 하면서 다양하게 국기책을 즐겨볼 생각이다. 스티커를 좋아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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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선택한 남자 스토리콜렉터 66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이한이 옮김 / 북로드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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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이유가 없어 보이는 사람이 어떤 여자를 살해한 뒤 자살했다. 그는 성공한 사업가이며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이다. 그런 그가 왜 이런 일을 저질렀을까? 이 이야기는 그 이유에 대해 알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고로 인해 모든 것을 기억하는 능력을 지니게 된 데커의 사건 해결기라고 할 수도 있겠다. 중간중간 그의 과거에 대한 설명이 나와 굳이 전작들을 보지 않아도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

FBI에서 활동하는 데커는 눈앞에서 누군가의 죽음을 목격하고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사건을 파헤치다 첩보전에 얽힌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 그는 팀원들과 국가 위기 상황을 수습해 나간다. 사건에 연관된 스파이들은 작은 사건을 일으키면서 그 뒤에 큰 사건을 숨기고 있는데 비밀리에 활동하는 스파이들의 행동을 어떻게 예측해 나가야 할까. 사무실에서 회의를 거듭하고 현장에서 숱한 격투를 벌이는 데커의 모습이 사실감 있게 묘사되어 있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주변 사람들과 공감하지 못하는 약점을 지니고 있지만 어려운 사건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는 언뜻 보면 인간미 없어 보이지만 자신의 말에 상처 입은 동료를 걱정하고 소외된 계층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대하다 보면 점점 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좋은 기억뿐 아니라 잊고 싶은 기억까지 안고 살아가야 하는 데커의 고뇌, 그의 곁을 지키는 친구들의 따뜻한 시선이 사건과 어우러지며 흥미를 돋운다. 다른 소설들과는 다르게 4, 50대 인물들의 활약상을 담고 있어 더 새롭게 느껴졌다. 특히 50대의 멋진 요원, 브라운이 기억에 남는다. 주관이 뚜렷하고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당당하게 펼치는 그녀 같은 인물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마도 다음 이야기에서 데커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계속될 듯한데 그의 인생이 조금씩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데커가 나오는 시리즈를 첫번째 권부터 읽으며 데커의 과거를 자세히 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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