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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카페
모치즈키 마이 지음, 김난주 옮김, 사쿠라다 치히로 일러스트 / 멜론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예쁘고 예쁘고 예쁜 책-
마음에 고이고이 담아두고 싶은 책이었다💛

일러스트도 어찌나 예쁜지 마치 「너의 이름은」을 볼때의 그느낌이랄까(*'▽'*)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로 잘 짜여진 이야기와 그림과 디저트까지

눈과 마음이 흠뻑 즐긴 책이었다.
이건 그냥 옆에 두고두고 펼쳐보게 될 것 같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굉장히 많고, 최근 일러스트만 있는 책도 나왔다고 한다🌕 그럴만해끄덕끄덕-

예쁜그림을 두 눈 가득 넣고 싶은 분들, 밤하늘의 달을 즐겨보시는 분들, 그림과 이야기를 같이 보고 싶은 어른이를 위한 동화가 읽고 싶은 분들, 김난주번역가님의 글을 읽고 싶은 분들, 모두모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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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악당 white wave 1
최재원 지음 / 백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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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쪼그만 책이 왜 이리 반전에 재미있는거야🤣

- 철수가 혹성에서 배운 것
설마했는데 역시 내가 생각한 반전은 아니었다는 거 와우- 이렇게 짧은 단편에서 이리이리 긴박감 넘칠 일이야?!!
철수가 혹성에서 배운 건.. 내 생각에는.. 앞으로 살아갈 희망일 것 같은 생각이 든 건 너무 억측일까- 미워하고 살면 본인이 힘드니까ㅎㅎ 차라리 이렇게 된 게 너무 다행이다 싶었다구-

-노인- 88012346
정말 언젠간.. 미래에 이렇게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씁쓸했다.

-대한 UFO교
결국은 내 사람이나 잘 믿자!인것인가ㅋㅋㅋ
유쾌했다

-에라 모르겠다. 또 죽자
이거 너무 재밌었다. 남편에게 신나서 간단하게 이야기할 정도였다. 윤회설을 믿진 않지만 일본드라마 중에 기묘한 이야기중에 <매미로의 환생>이라는 편을 좋아하는데 그게자꾸 생각나서 재밌었다.

-아직 도착하지 못한 여행지
여행에 끝은 있을까? 제목이 내용을 다- 함축하고 있는 느낌은 나만 받을걸까?

-개새끼를 다루는 법
단편의 몰입도 최고! 반전에 유쾌해ㅋㅋㅋ

-아무도 모르는 악당
존 병장에 제대를 무사히 할까 말까 완전 가슴을 졸이며 긴장감에 파파파팍 읽었는데!!!!! 와우ㅋㅋㅋㅋ 결말에 다행이다 싶었다구 정말 :) 반전 최고!!

- 다리 위에서 어떤 마음이었을까
생각을 좀 많이 하게 해 준 이야기. 음.. 안쓰럽고 너무 공감이 된 이야기였다☺️

단편소설의 묘미를 정말 딱 알려주는 책 :)
여행지에 한권 가져가면 정말 굿:)
전부 다 읽고 나서 나는 이야기마다 저마다의 주인공으로부터 내가 희망을 느꼈다고 하면 너무 긍정적인 생각일까?
오랜만에 단편을 읽고 꽤 유쾌해진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즐거운 독서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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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 - 내 것이 아닌 아이
애슐리 오드레인 지음, 박현주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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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 : 내 것이 아닌 아이
모성에 관한 책은 대개 대물림에 대해서 이야기가 되곤 했다. 이 책 말고도 모성에 관해 읽은 책들은 (몇권안되지만) 대개가 그러했다.

모성이란 단어에 이토록 마음이 끌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당연히 내가 엄마이기 때문일 것이다. 생각해보면엄마가 되기 전까지는 이런 내용의 이야기가 정말 절절히 와 닿진 않았다. 자동차 안에서 샘을 웃기게 하기 위해서 블라이스가 했던 휴지장난의 장면에선 나도 모르게 울고 있었다. 내가 엄마이기 때문이다.

시종일관 담담한 듯 그렇게 독백을 하는 블라이스. 이 여자가 하는 이야기가 정말 맞는 건지. 읽다가 중간에 사실은 이여자가 미쳐서 이런 이야기가 되는건지 의심했었다. 마지막 문장에 가서도 의심을 했었다. 다 읽고 나서도 이 소설의진실이 무엇인가 몇 번을 곱씹어 생각했다.

내가 낳은 내 아이에게 최선의 엄마역할을 하고 있는걸까? 과연 그 아이는 나를 최선의 엄마라고 여기는걸까?
나는 내 아이를 어디까지 받아들이고 살아야하는걸까?
만약 나쁜 기질이 악함이 보여지면 그걸 전부 엄마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야하는걸까?
엄마이기에 아이의 나쁜 것에대한 모든 원인을 내게서 찾고 자책하면서 살아야하는 걸까?
곁에 있어도 없어도 언제나 내 아이라는 건 분명한 사실인데 모성은 그냥 내 아이라는 자체가 아닐까 싶었다.
블라이스가 자신의 엄마인 세실리아를 사랑하지만 떠나게 된 것처럼 바이올렛도 그렇게 또다른 삶을 살아가겠지.
만약 바이올렛이 딸을 낳는다면 그 딸의 선하지 않은 부분을 블라이스가 했던 행동들에서 원인을 찾고 있을까?
읽을 수록 자꾸 자꾸 뭔가 질문이 생겨나는 느낌이었고, 이해도 수긍도 가는 내용이 자꾸 반복되서 마음이 어지러웠다. 세상에 수많은 딸과 엄마들에게 공감이 갈만한 이야기를 이렇게 긴장감 있게 써낸 이야기에 박수를!

그리고 만약에 뒷이야기가 있었다면-
블라이스의 딸 바이올렛의 관점에서의 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봤다-
그럼 이번엔 세실리아- 블라이스- 바이올렛의 이야기가 되었을까? 섬뜩하지 않는가.. 무한반복되는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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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도시를 생각해 - 우리가 먹고 자고 일하고 노는 도시의 안녕을 고민하다
최성용 지음 / 북트리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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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고 도시에 사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은 읽어 볼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이런 책을 서평이벤트에서 읽어보는 게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서점이든 도서관이든 내가 읽고 싶은 것만 골라서 보게 된다. 이제는 학교를 다니면서 읽어야만 하는 것들을 읽지 않아도 된다. 그렇기에 오랜만에 더더욱 감사하게 읽었다.

다른 책들과 달리 서평이 조금 길어질 것 같지만 최대한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내게 이 책은 알고 있어야 하지만 내가 누리는 것들에 대해서 죄책감을 갖고 싶지 않으니 의도적으로 애써 피해온 것들에 대해 좀 더 깊이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었다.

예전엔 쓰레기분리수거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니까 그냥무심결에 했었다. 이제는 내 두 아이가 살아갈 지구에서 내가 누렸던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지 못할까봐 무서워서 더더욱 철저하게 분리수거를 하는 나를 보면서 지킬 것이 많아지니 환경과 지구와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사는 도시생활에 나는 참 만족한다. 나는 도시를 벗어나 살아본 적이 없기에 도시를 벗어나 산다는 게 감히 상상조차 안된다. 그렇기에 이 책은 내 삶에 경종을 울려주었다.

- 사람 중심의 거리로 바뀌어야 하는 이유, 파리와 대한민국의 아파트의 차이점, 그 많은 쓰레기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누구를 위한 송전탑건설인가, 밤을 잊은도시 뒤의 누군가의 수고로움, 이주민에 대한 나의 편견, 젠트리피케이션 그리고 삼청동, 광화문광장의 무심코 지나쳤던 레인가든의 존재의미, 산책로로 변신한 경의선숲길공원, 그린벨트와 갯벌, 자전거시대 등등

이외에도 너무 재밌고 유익한 책이었다.

여러가지가 많이 기억나지만 가장 와닿은 문장이 있었다.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 비용은 내가 제대로 치르고 있지 않다면 누군가 감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 인간관계에만 적용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이 도시에서 내가 누리는 것들 뒤에 자연이 망가져가고,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도시에도 적용된다는 생각에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내일의 도시를 위해, 내가 어떤 방향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너무 감사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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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레몬그라스
마키아토 지음, 한수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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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내내 간질간질했다ㅎㅎㅎㅎ 벌써 결혼 10년차- 연애가 끝난지 10년차라는 소리! ㅋㅋㅋㅋ 이제는 이런 간질간질한 설렘보다는 인생의 동반자 육아동지의 느낌이라 요런 소설이 읽고 싶었는데! 서평이벤트에 감사히도 당첨되서 읽는 내내 간질간질 대리설렘을 느끼면서 읽었다 꺄아-

정말 풋풋하다 풋풋해- 제목이 너무 예뻤다. 이 폭염에 <여름날의 레몬그라스>라니. 폭염인데 청량한 느낌이야😆💙

사랑에 겁먹어 도망치는 10대의 풋풋함이라니ㅋㅋㅋ 아 귀여웠다 정말- 오랜만에 소설책으로 이런 귀여운 로맨스고설을 읽어서 유쾌했다.

삶과 폭염에 찌든 이 생활에 청량한 포카리같은 느낌을 주는 이 책 :) 가볍게 기분전환하기에 좋은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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