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집에 갈래? - 2022 서울시 교육청 어린이 도서관 권장도서
임수진 지음, 오선하 그림 / 모담 / 2021년 12월
평점 :
*
<우리 집에 갈래? - 임수진(글), 오선하(그림), 모담 / 2021.12.10, P,92>
🎈초등학교 1학년 우리집 첫째가 가끔가다가 애완동물 키우고 싶다고 해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고자 하여 서평단모집을 보고 이 책이다 싶어 신청했고, 감사히 받았다.
왜냐면 유치원에 다닐 때, 달팽이, 소라게, 로즈마리, 장수풍뎅이애벌레 등등을 받아서 왔었는데 전부 다 엄마인 내가 키웠고, 아이는 받아올 때만 좋아하고 전부 내 차지였다.물론 오래 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난 아이들도 있고, 방생해준 친구들도 몇 마리 있었다.
이렇게 데리고 올 때만 신나하는 모습에 생명의 대한 소중함을 좀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소위 강아지공장에서 태어난 강아지가 애견샵으로, 첫번째 가족을 만나고,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기견이 되고, 정해진 기한 안에 새로운 입양자가 생기지 않으면 죽음을 기다리지만 다행히새로운 가족의 품에서 행복하게 끝을 맺는다.
아이는 이 글을 읽고 무엇을 느꼈을까. 강아지 기를까? 라고 물어보니까 "음, 그건 조금 생각해볼게" 라고 이야기했다. 그것만으로도 일단 생명을 키우는 것은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라는 걸 인식하게 된 것 같아 다행이다.
근데, 정작 읽어주면서 엄마인 내가 대성통곡했다는 거,🤣이래서 난 동물을 키우는 게 무섭다. 나도 한번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는 거!
언젠간 정말로 애완견이든, 무엇이든 키우게 될 일이 있다면 정말 정말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있을 때 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