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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다니엘 튜더 지음, 노정태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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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100만 부 기념 클래식 에디션)
김수현 지음 / 마음의숲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독후감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전체적인 느낌이 참 좋다. 책이 잘 읽혔다. 문장이 쏙쏙 이해가 됐고, 이 책으로부터 내가 얻을 수 있는 메시지는 명확했다. 깔끔하면서도 도전적인 문체가 참 좋았다.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자기 자신에게 '질문' 하면서 살까?

내 인생의 의미와 삶의 목적은 과연 무엇일까?
나는 나의 인생을 살고 있을까?
나는 타인의 삶을 투영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도대체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존재일까?
내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질문이 머릿속에서 자꾸 솟아났다. 생각이 생각이 꼬리를 물기 시작하고, '잘 사는 것'에 대한 기준을 다시 세워야곘다는 깨달음도 찾았다. 우리는 정말로 열심히 산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다. 그런데, 진짜 우리는 열심히 살지만, 내 인생을 그렇게 살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교육을 통해서 우리는 순응하는 사람의 표본처럼 양산됐다. 적어도 초, 중, 고, 대학교까지... 그렇다. 질문을 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이단 취급 받았다. 우리는 튀는 행동보다는 묻어가는 행동이 '훌륭'하다고 교육받았다. 작가님은 이러한 관념과 세상의 일편적인 잣대를 거부하는 것 같다. 나도 그러한 생각에 100% 동의했다.

책을 읽으면서 참 통쾌하게 '욕' 해주는 그림체와 문체는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글과 어우러진 일러스트는 작가님의 장난스러운 표정이 느껴질 정도였다. 내가 생을 마감하는 순간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창조주인 하느님께서도 피조물인 인간에게 가르쳐주지 않으셨다. 그런데도 우리는 자꾸만 미래를 걱정하고, 미래를 대비하려고한다. 그치만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고 생각한다.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히고, 현재를 잘 살아내야 하는 것도 필요하다. 두 가지의 균형이 공존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순간에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우리만의 삶을 살아가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누구도 대신해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대신해주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내가 해야 한다. 내가 실천하고, 넘어지고, 깨져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나'가 완성된다.

우리는 삶을 처음 산다. 어제는 지나갔으며, 오늘은 내 인생의 처음이다. 그래서 겸손해야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나는 오늘 잘 살았을까? 돈이라는 일개의 수단에 매몰되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나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내 삶의 주인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 지금까지는 그렇게 살지 못했다면, 앞으로 어떻게 하면 삶의 주인처럼 살 수 있을까?

1. 나의 삶을 존중하며 살아가기
2. 나답게 살아가기
3. 불안에 붙잡히지 않기
4. 함께 살아가기
5.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6. 좋은 삶 그리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해서

이 6가지 물음과 방법들 속에서 우리가 배우고, 익혀야 하는 주옥같은 말은 참 많았고, 또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했다. 100% 공감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며, 나와 다르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어떻게 하면 조합과 균형을 이뤄낼 수 있는지 고민하는 순간 순간이 소중할 것이다.

에세이를 잘 읽지 않지만, 힐링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나 대신 '욕'할 때마다 통쾌함을 느끼다니... 정말 새로운 경험을 하였다.

달님을 기다리면서 50% 정도 읽었고, 나머지는 집에 도착하여 읽었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몰입했다. 역시, 나 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14년 전, 대학에 막 들어갔을 때 '여긴 어디? 나는 누구?'하던 어리벙벙한 나에게 다시 이야기해주고 싶다. 그때까지는 내 삶이 아닌 남의 삶을 살았던 것이었고, 그때 들었던 의문들은 전혀 비생산적이지 않고, 쓸모없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이다.

그런 인고의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의 내가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여 감사하다고 스스로에게 전하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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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머릿속에 떠나지 않는 물음이 있습니다.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라고 짧게 적을 수 있겠습니다. 도대체 리더가 해야하는 것이 무엇이길래, 이처럼 생각에 빠지게 만들까요. 우리는 노동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임금을 지급받습니다. 노동자의 가치에 따라서 임금이 차등지급됩니다. 물론, 임금테이블에 따라서 일률적인 책정 덕분에(?) 다른 output을 내더라도 같은 salary를 받습니다. 조금은 불공평하다는 생각에 짜증이 치밀어오릅니다.



책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면, 코칭을 주로 다룹니다. 짤막한 예화와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섞어 놓았고, 읽기에 담백합니다. 리더가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 차이를 잘 정리해놓았습니다. 에세이처럼 읽다보니 어느새 책 한 권을 읽은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잘 읽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내용의 깊이는 상당했습니다. 유명한 사람들의 말을 잘 인용하여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위인이라고 할 만한 사람들이 여럿 등장합니다. 그 분들이 이야기한 것들이 명문장인듯, 본문의 내용에서 '초서' 형태로 녹여냈습니다. 덧붙여 저자의 생각을 본문의 말미에 놓았습니다. 읽기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코칭에 대해서 일가견이 있는 저자가 독자에게 해주는 코칭이 사뭇 진지하고, 새겨듣고 싶은 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책의 콘샙은 '책'을 수단으로 '독자'에게 '코칭'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입니다. 몇 가지 문장을 추려보았는데, 계속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책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의미가 아닐까요?(웃음)

1. 사람의 노동력인 손은 살 수 있지만, 그의 마음까지 살 수는 없다. 또한 짐을 짊어질 사람의 등은 살 수 있지만, 그의 두뇌는 살 수 없다. 생산능력을 위해서는 고객을 감동시켜야 할 '대상'으로 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직원도 그렇게 대해 주어야 한다. 그러면 직원들도 자기 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가슴과 마음'을 자진해서 제공할 것이다(p. 128).



단기적으로 '생산'에 치중한다면 변화보다는 양을 중요시 여깁니다. '생산능력'에 초점을 맞추면 양보다는 변화, 교육, 가치에 집중합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생산만 해서는 곤란합니다. 그러면 앞서 이야기한 대로 '가슴과 마음'을 그대로 놔둔채 주인의식은 없어지고, 자신이 받은 만큼만 '제공'할 것입니다. 그래서 흔히 '한 사람의 마음을 얻기가 굉장히 어렵다'라고 한 것이 아닐까 가늠해봅니다.



2. 리더라면 묻고나서 기다림의 공간을 내어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러면 다른 누구도 아닌 구성원들이 그 공간을 채울 것이다(p. 140).



기다리지 못하는 리더는 쓸모 없습니다. 리더보다는 관리자, 보스라는 말이 어울립니다. 지시하고, 명령하고, 불통하는 보스가 생각납니다. 절대복종을 강요합니다.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통을 모릅니다. 자신의 권력을 남용할 때도 있고, 브레이크가 없습니다. 간신들의 '이간질'이라는 독이 온 몸에 퍼지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몰락하고 맙니다. 오래갈  수 없습니다. 만약에 오래하려면 '혼자' 일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또 한 가지 팀장의 말투에서 이야기했었던 "말수를 줄이고, 목소리를 낮추자" 이 말이 크게 와닿습니다.



3. 구분해서 사용하는 질문의 힘(p. 146) Big WHY:  삶의 목적 및 의미

- 그 목표가 당신 삶에 어떤 의미입니까?

-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 그런 삶이 10년쯤 지속된다면 당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2) Small WHY: 이유와 원인

- 이런 변화나 목표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 무엇이 당신을 이토록 두려워하게 만드나요?

- 당신이 NO라고 말하게 만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4. 코칭에서 인간의 2대 동기부여 요소는 '욕구'와 '가치관'이다. 욕구는 충족되어야 하고, 가치관은 표현되어야 하낟. 우리는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될 때 믿음, 정직, 영감과 같은 자기만의 가치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모든 사람은 자기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는 사실을 수용할 때, 비로소 우리는 자신의 행동과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전환을 꾀할 수 있다(p. 142).



동기부여와 동기유발의 차이는 하늘과 땅입니다.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밖에서 안으로의 작용입니다. 동기를 유발시키는 것은 안에서 밖으로의 변화입니다. 수동적이냐, 능동적이냐의 차이입니다. 주인이냐 하인이냐의 차이입니다. 삶이란 배를 이끌어가는 사람이냐, 흐르는 대로 따라가는 사람이냐의 차이입니다. 뜻의 차이는 그만큼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조직에서 조직구성원들의 동기가 유발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이끌어가는 것은 리더가 반드시 해야하는 일입니다. 과업입니다. 수행해야합니다. 자신들의 삶의 주인이 되도록 도와주고, 지원해야합니다.



5. 리더는 '지위'가 아니라 '역할'입니다.



그렇습니다. 리더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의 불과합니다. 관리자와 리더는 다릅니다. 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것이 리더라면 그 사람의 생각보다는 통제의 대상이라 여기는 것이 관리자의 생각이빈다. 관리자처럼 생각한다면 함께 일하는 동료는 단 한 명도 없으며, 그저 관리의 대상자, 옥죄고, 조종해야 하며, 배치해야만 하는 퍼즐조각화 됩니다. 사람은 그렇지 않고, 특히나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지적질' 당해야 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리더가 수행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정확히 우리는 반대로 하고 있어서 큰일이지만, 자중, 성찰해서 바로 잡아야 합니다.



6. 조직 구성원들이 자신을 '누군가의 부하'로 생각하게 해서는 안 된다. 시야를 넓게 가져야 하낟. 리더와 조직 구성원들이 함께 파트너십을 갖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할 수 있다(p. 184; 홍의숙, 리더의 마음 발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고, 그 사람에게 주인의식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봅시다. 과연 우리는 그 사람에게 진정한 믿음과 신뢰를 주었는가? 온전히 믿었는가? 아니면 의심하고, 의심의 의심을 품어서 아예 비난하고, 끌어내리려고 하였는가? 곱씹어볼 대목입니다. 우리는 함께 일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어느 한 사람도 '부하'라고 느껴서는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없고, 건강한 조직을 만들 수도 없습니다.



삶은 다양한 것이 모여서 이룹니다. 그 점들이 모여서 선을 이루고, 원을 만들고, 면을 형성합니다. 크기가 다양하고, 모양이 색다릅니다. 그래서 개성이 넘칩니다. 자기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누가 대신해서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삶의 주인공입니다. 그 주인되는 삶을 꿈꾸고, 목적지를 어디에 두고 방향을 어디로 설정하고, 하나씩 나아가야 할지 찾는 하루하루가 되길 소원해봅니다.


근데, 또 남처럼 살면 어떻습니까?(웃음)

대신, 성공한 삶을 그리면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자신만의 목적지에 다다를 때까지 오늘도 힘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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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 - 공황장애에 무너졌던 심리학 박사의 이야기
윤정애 지음 / 미다스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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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AZ백신을 맞은 후에 있었던 일입니다. 감정과 정신 상태를 설명하려니 어렵습니다. 그때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아무것도 하기가 싫었습니다. 바닥에 가만히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았고, 멍하였습니다. 멍때리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일어나기 싫었고, 책을 보기도 싫었습니다. 평소에 제가 좋아했던 일들이 전혀 흥미를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씻지도 않았습니다. 밖으로 나가기도 싫었습니다. 일을 '해야했고', 출근을 '해야했기' 때문에 더욱 그랬습니다. 심지어 무기력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1주일, 2주일 정도가 흘러서야 겨우 위와 같은 정신상태를 조금씩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도 만나기 싫고, 그저 가만히, 먼지 같은 존재로 살아갔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런 일련의 과정이 바로 우울증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무기력한 감정과 무기력한 신체상태가 공존하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됐고, 이런 상태를 극복하지 못했을 때는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까 고민했습니다. 아, 심각했습니다. 세상을 등지고, 저편으로 건넜던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라 지레 짐작해봅니다. 또, 우리 주변에서 함께 숨쉬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중에도 이러한 증상을 겪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섬뜩한 생각까지 미쳤습니다.




공황장애라는 것이 무엇인지 사실 몰랐습니다. 에세이 형태로 이뤄진 이 책을 접하면서 공황장애가 이런 것이었구나, 이런 어려움을 겪고, 이런 심리적인 상태에 내몰리는 것이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과거에 제가 정말로 좋아했고, 지금도 유튜브를 통해서 접하고 있는 '무한도전'의 출연자 중에서 정형돈씨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갑작스럽게 프로그램 하차를 하였고, 공황장애가 왔다는 연예뉴스를 읽었습니다. 안타까우면서도 빨리 쾌차하기를 소원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에는 '뭘 그런 걸 가지고...'라고 과소평가하였습니다. 단순하게 프로그램 애청자의 시선으로 바라봤습니다. 당사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해보다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것이고, 약간의 회의적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겪었던 사실과 이야기를 에세이로 엮어냈습니다.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읽으면서 내내 생각했습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지 말입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삶이란 자신의 계획대로 진행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옥죄는 무언가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과정지향형 삶을 살고, 어떤 사람은 결과지향형 삶을 삽니다. 과정이 괜찮다면 결과가 나빠도 괜찮다고 말하거나 결과가 괜찮다면 과정이 나빠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꽤 설득력이 있지만,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한 번뿐인 생을 살아갑니다. 그래서 어떤 결과가 물론 중요하겠지만, 특정한 사람이 겪었던 '과정'도 결과만큼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문적으로 접근했을 때 이야기를 듣거나 생애사연구, 내러티브 연구, 사례연구, 현상학적 연구 등으로 사회과학에서 최근에 많이 거론되는 '질적연구'로 승화됐다고 생각합니다. 과정이야 어찌되던지 말던지, 결과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부터는 큰 공감을 얻기가 사실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럼에도, 우리는 천천히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과정이 조금 더 의미가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둘째는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야 합니다. 저자는 불안 증세가 심해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회고합니다. 그때의 감정이 책의 텍스트를 통해서 전해지는 것을 보니 얼마나 심했을까 상상이 잘 되지 않습니다. 제가 백신을 맞고 나서 겪었던 일련의 과정들이 꽤나 오랫동안 지속됐다는 생각까지 미쳤습니다. 그래서, 그 고통, 그 아픔이 조금은 느껴졌습니다. 아무런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까지 미치는 순간, 정말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지로 모른다는 생각까지 했으니 말입니다.


출처: 중앙자살예방센터, https://spckorea-stat.or.kr/korea02.do





장애라는 말이 달갑지는 않았지만, 어떤 현상을 설명하기에는 그만한 단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상적인 개념을 한 번에 설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합적이고,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발생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공황장애라는 것은 바로 '복합적인 문제'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복합적인 문제를 잘 해결하는 방법, 비법이 따로 있을까요? 이 책을 선택하는 사람은 그것이 가장 궁금할 것입니다. 어떻게 극복하였을까? 장애인복지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장애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이 조금 다릅니다. 한 예로 '장애'를 극복가능한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극복이 가능하면 그것은 장애라고 부르기 애매하고, 어렵기 때문입니다. 장애라고 명명한 것 자체로써 평생을 안고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인 그리고 환경적인 시스템을 변화시키거나 지원책을 다각화하여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면서 인간으로써 당연한 권리를 누리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럼으로 장애는 어느 한 개인이 '극복'해야 하는 문제로 보면 그에 대한 책임은 '개인'에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탁월한 능력과 노력을 통해서 실제로 극복한 사람이 있지만(존경받아야 하는 사람) 대부분의 장애인은 극복보다는 순응하거나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간접적으로 체험하였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고민이 텍스트를 통해서 전해졌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데, 그 어려움을 슬기롭고, 지혜롭게 해결한 스토리는 사람의 가슴을 울리고, 촉촉하게 적셔주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잔잔한 감동에 한 번 젖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끝.

믿음직한 위로와 따뜻한 처방

1. 영리한 환자가 되어라

2. 뇌의 원리를 활용하라.

3. 공황, 치료가 아니라 치유를 해야 한다.

4. 공황장애 매커니즘을 이해하라.

5. 플라시보 효과를 이용하라.

6. 대인관계의 끈을 놓지 말아라.

7.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져라.

8. 피하지 않고 맞서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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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팩터의 심리학 - 정직함의 힘
이기범.마이클 애쉬튼 지음 / 문예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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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유형 #성격요인 #정직함 #HEXACO #HEXACO성격모델 #부정직한사람 #성격검사 #5대성격요인

1. 전체느낌

이 책은 정직성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정직이라는 것은 추상적이여서 잘 와닿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직한 사람의 모습은 알 것 같습니다. 누군가 '정직'에 대해서 설명해보라고 하면 이렇게 설명하겠습니다.

"앞과 뒷모습이 같은 사람이

보여주는 일련의 행동"

조금은 추상적인 것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정직하다는 것은 누군가를 속이지 않음을 의마합니다. 그래서 믿어도 괜찮은 사람을 말합니다. 정직한 사람을 점수로 나타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개량화하여 보여줄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어렵습니다. 성격은 범주와 범위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개인마다 천차만별이고, 모두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럴 것이다.'라고 확률적으로 이야기할 수도 있고, '그러한' 범위에 들어간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고,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알면 알수록 어렵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나의 성격이 무엇일까? 나는 다른 사람이 볼 때 어떤 사람일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나를 볼 때는 어떤 사람일까 생각했습니다. 독자에게 참 친절하게도 'HEXACO' 성격유형 검사지를 책 뒷편에 수록해놓았습니다. 6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문항은 6가지 성격유형을 측정하게끔 구성되어 있습니다. 추상적인 성격이니 이것을 구체적으로 점수화시킬 수 있도록 되어있는 척도검사입니다. 그런데, 저자는 당부의 말을 하였습니다. '성격검사'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고, 그리고 참고만 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설령, 척도검사 결과 정직성이 낮더라도 '낙인' 찍거나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아래는 HEXACO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는 표이고, 높을 때돠 낮을 때 나타나는 성격적인 특징을 적어놓았습니다. 이 책의 p. 40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심리적인 부분은 알아가면서도 다시 모르겠다를 반복하는 학문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의 심리를 알다가도 모르겠으니 말입니다.

p. 35

HEXACO 모델

정직-겸손성(Honesty-Humility)

정서성(Emotionality)

외향성(eXtraversion)

원만성(Agreeableness)

성실성(Conscientiousness)

경험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

최근에 겪었던 일인데, 참 아이러니하고, 이상하다고 느껴집니다. 돌이켜보면 전혀 상식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앞과 뒷모습이 같은 줄 알았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였을 때 들었던 '배신감'은 뭐라 말할 수 있을까요... 표현하기가 참 쉽지 않았습니다. A 사건을 겪으면서 그 분은 아군이 됐다가 적군이 되기를 반복했지요. 처음에는 '가늠' 조차 되지 않았지만, 한 걸음 물러서서 그 분을 볼 때, 차츰 알게 됐습니다. 세상에 있던 없던 욕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돌연 '아군인척' 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저 분의 진심은 무엇일까를 생각했습니다. 진심을 도통 알 수 없도록 행동하는 모습을 보니 인간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고, 등을 돌리는 사람의 심정이 이해됐습니다.

결국 사람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 그 심리적인 '간신배'의 행동을 수용하는 마음근육을 단련해야 함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의 크기가 커지지는 않겠지만 노력해야 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이를 먹어가면서 사람을 상대하고, 사람을 겪으면서 조금씩 단련하는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아직까지는 수련의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 분명히 설정해놨는데,

왜 설정이 안 되어있지? 이상하네..."

(반복적이며, 습관적으로 하는 말인데...

그분 계속해서 행동수정하지 않았다...)

반복적으로 하는 말이었는데, 처음에는 바보가 아닐까? 멍청한 말을 왜 자꾸 할까? 그렇게 쉽게 생각했지만, 아마도 전략적으로 그런 말을 한다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사람의 능력은 아주 훌륭하고, 발전하면 할수록 더 좋아진다고 믿습니다. 또 그렇게 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잠재력을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분의 정직성이 의심되는 순간이 자주 반복되다보니, 저 말의 의도, 저의가 의심스러웠습니다. 반복적으로 하는 말이었는데, "실수"가 아니라 "계획"의 일부였던 것입니다. 실수를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를 반복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고치려고 하지 않고, 전혀 신경쓰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일만으로도 벅차니, 자신에게 일을 떠맡기지 말라고 하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 어, 이상합니다.. 정말로 이상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것과 전혀 다른 행동을 하는 동료와 선배들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장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드러내지 않고, 잘하려고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의지도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뭐지?, 뭘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직한 사람에게서는 보여지지 않는 얄팍한 속임수로 보였습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조직이나 회사 생활, 사람을 만나면서 무척 다양한 사람을 만날진데, 이를 걸러내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해야 하는 지점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들에게 속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을까? 결국 정직한 사람과 부정직한 사람이 공존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이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정말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을 읽다가 덮기를 반복하면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지만, 독자에게 주는 메시지는 명확했습니다.

"정직한 사람과 부정직한

사람을 구분하는 방법"

이게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2. 내용 발췌

p. 15

정직성이 사람들이 돈, 권력, 섹스에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 성격은 범법 행동이나 준법 행동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 성격은 우리의 정치적 이념, 사회정책에 대한 태도 및 종교에 대한 태도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 성격은 우리가 어떤 배우자나 친구와 사귀고 싶어 하는지에도 부지불식간에 영향을 줍니다.

p. 21

5대 성격요인

외향성(활달함 vs. 수줍음)

원만성(친절함 vs. 매정함)

성실성(규율적이고 치밀함 vs. 게으르고 신중치 못함)

신경증(불안함 vs. 평온하고 느긋함)

개방성(창의적인 vs. 관습적임)© geralt, 출처 Pixabay

p. 39

이 성격 요인들의 특성은 ‘차원’, 즉 연속선상에서 이해해야 함을 유의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편의상 특정 성격 차원이 ‘높은 사람’ 또는 ‘낮은 사람’으로 기술하지만, 이는 인간을 두 가지 성격 집단으로 ‘명확히’ 나눌 수 있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해석에 유의해야 합니다.

p. 44

성실성이 높은 사람들은 낮은 사람들에 비해서 재정적으로 더 견실하고 더 오래 살며 신체적으로 더 건강한 상태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p. 59

‘유전자’가 성격 차이를 나누는 데 큰 역할을 하며, 개인이 양육된 환경은 성격을 형성하는 데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p. 60

평균적으로 일란성 쌍생아는 이란성 쌍생아보다 여러 다양한 성격에서 약 2배 정도 더 비슷합니다. 평균적으로 형제자매들은 성격에서 약간만 비슷한데, 그들이 따로 자랐는지 같이 자랐는지는 유사성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평균적으로 입양되어 한 가정에서 같이 자란(생물학적으로 무관한) 형제자매들 사이에는 성격 유사성이 거의 없습니다.

p. 62

청소년기의 또래 또는 친구 집단: 사람들은 친구들과 어울리려고 또래 집단의 특정 행동에 동화되거나 친구 집단에서 돋보이려고 그들과 다른 행동을 보이려 애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친구 집단은 성격 형성에 영향을 줍니다.

형제자매 출생 순서: 출생 서열이 낮은 아이, 즉 막내가 앞서 태어난 형제자매보다 반항적이고 비관습적인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심리학자도 있습니다.

p. 65

지금 부지런한 친구가 십년 후에도 부지런합니다. 지금 부지런하다면, 10년이나 20년 후에도 여러분은 가장 부지런한 친구 중 하나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부정직한 사람의 다양한 모습© ross_savchyn, 출처 Unsplash

1. 정직성과 정서성

탐욕을 위해 모험에 뛰어드는 ‘낮은 정직성-낮은 정서성’ 유형

교활하게 울고 보채는 ‘낮은 정직성-높은 정서성’ 유형

2. 정직성과 외향성

거칠것 없는 나르시시스트들인 ‘낮은 정직성-높은 외향성’ 유형

과묵하고 거만한 ‘낮은 정직성-낮은 외향성’ 유형

3. 정직성과 원만성

이기적인 쌈닭 같은 ‘낮은 정직성-낮은 원만성’ 유형

서글서글한 아부꾼이 많은 ‘낮은 정직성-높은 원만성’ 유형

4. 정직성과 성실성

최악의 종업원이 될 가능성이 있는 ‘낮은 정직성-낮은 성실성’ 유형

자기밖에 모르는 야심가가 많은 ‘낮은 정직성-높은 성실성’ 유형

5. 정직성과 개방성

천박한 욕심쟁이들인 ‘낮은 정직성-낮은 개방성’ 유형

속물이면서 고상한 체하는 ‘낮은 정직성-높은 개방성’ 유형

어떤 사람을 잘 알려면,

그 사람의 친구를 보면 된다.

p. 151

p. 228

정직성의 단서가 되지 못하는 요소들

- 높은 지위와 신분: 지위와 신분이 높다고 해서 정직하다는 의미는 아니지요. 구분을 잘 해야 합니다.

- 사회적 반(反)동조성: 운동하는 사람? 아니면 불의를 못 참고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 투쟁하는 사람? 이 사람들이 사회문제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지만 꼭 정직한 사람만 그렇다고 볼 수 없습니다. 구분을 잘 해야 합니다.

- 종교적 신실성: 종교적인 신념 또한 그 사람의 정직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합니다.

- 약자 및 소수자 옹호: 운동하는 사람과 마찬가지고, 옹호자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정직하다는 것과 같은 의미는 아닙니다. 구분을 잘 해야 합니다.

- 직설적인 비판: 불의를 보고 그냥 참지 못하는 사람일까요? 직설적으로 '할 말을 하는 사람'을 정직하다고 오해해서는 곤란합니다.

- 공개적 기부: 아너소사이어트, 사회적으로 기부를 실천하는 사람이 꼭 정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합니다. 어떤 사람은 "내가 몇 번 나눠주었는데, 고맙다는 인사도 안 하고 그냥 받아가더라고"라고 하더니... 마치, 자신은 우월하고, 받는 사람은 미천한 사람 취급하던 사람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반문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 사람이 달라고 먼저 부탁했을까?'입니다. 물론, 그 사람이 인격적으로 모난 사람은 아니지만, 정직한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꼭 구분해야 합니다.

정직성의 단서가 되는 요소들

- 법과 제도를 속이기: 부정직한 사람이 잘 떠오릅니다. 그 모습이 생각나며, 법 위에 있다는 착각을 저지르는 사람이라면 경계해야 합니다.

- 수단적 아부: 윗 사람에게 아부를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의 모습 속에 부정직한 모습이 숨어 있습니다. 경계해야 합니다.

- 도박과 부동산 투기: 정직하게 자신의 노동력과 그 수고비를 교환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과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최근에 부동산을 300채 넘게 갖고 있다는 '어느 한 사람'이 뉴스에 등장했었는데, 참... 세상이 미쳤나봅니다.


- 문란한 성생활: 아마도 누군가를 착취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 사람은 정직함과 거리가 멀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 사치 및 과소비: 자신의 부, 사치를 드러내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정직함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경계해야 합니다.

- 법 위에 있다는 사고방식: 첫 번째 의문과 맥을 같이 합니다. 법 위에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 정직함은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경계해야 합니다.

- 다른 집단에 대한 경멸: 권위의식과 특권의식이 지배적인 사람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 사람에게 정직함을 기대하는 것은 게 과연... 자연스러울까 의심해봅니다.

3. 추천이유

우리 마음 속에는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믿습니다. 악한 사람 즉, 흉악범죄자들이 뉴스에 계속해서 등장하는 것을 볼 때마다 그 생각이 확고해집니다. 반대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은 뉴스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음지에서 활약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알 수 없습니다. 우리 마음 속의 두 가지 중에 어느 것을 꺼내고, 어 느것에 힘을 주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집니다.

이 책은 성격유형을 기존 5가지 입장에서 신규 1가지 요인을 추가하였습니다. 그 요인은 바로 "정직성"이었습니다. 심리적으로 꽤나 정적상관이 있어 보이며, 이로 인해 몇 가지 긍정적인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작가이기 전에 심리학 연구를 수행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잘 풀어주었습니다. 사회과학적인 근거가 훌륭하고, 100% 확신하지는 않지만, 80% 정도는 '그렇구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곁에는 늘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맹신해서는 안 되며, 검증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을 듯 합니다.

이 책을 읽어보시면 두 가지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첫째는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의 모습을 보면서 '이 사람의 정직성이 얼마일까?'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범주에 들어가는 행동을 할 때마다 무릎을 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나의 정직성을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책 후반부에는 검사지가 함께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보고식 검사를 하고, 타인에게 검사를 부탁할 수 있습니다. 내가 보는 나와 타인이 보는 나의 일치도를 점검해보면 재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여러분도 얼른, 책을 읽고 정직성의 힘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끝.



URL: https://blog.naver.com/simpoz/222411316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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