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의 제국 - 미에 대한 욕망 하나로 세계를 제패한 여성들
도리스 부르하르트 지음, 나누리 옮김 / 참솔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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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름을 화장품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만들어버린 여인들 ..
Helena Rubinstein(1870-1965), Elizabeth Arden(1878-1966), Estee Lauder(1907-2004) ..

저자는 이들 세 여성의 삶을 전반적인 사회상과 함께 연대기적으로 서술해 놓았다 ..

책에서 돋보이는 점은 당시의 사회분위기를 간략하게나마 먼저 소개함으로써 ..
어떤 상황에서 그녀들이 화장품 산업을 일으켜 세웠는지
조금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 ..

책의 단점은 거대한 제국을 일으킨 세 여인들 각자의 독특함을 제대로 집어내지 못하고 ..
세 여인의 삶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단순히 기술해 놓은 것에 그쳤다는 점 ..
세 여인의 특징을 잡아내어 대비시키는 글을 썼더라면 훨씬 더 흥미로웠을 텐데 아쉽다 ..

또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부분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
이들의 기업가적 측면과 사업을 키워나가는 과정에 관심이 많았던 나에겐
별로 기억에 남는게 없다 ..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대공황이라는 엄청난 경제적 불황 앞에서도 ..
각계의 예상과 달리, 화장품 업계의 매출은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 ..
2008년 금융위기 때도 화장품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 ..
불황에도 여성들은 화장품 소비를 줄이지 않는다고 역사는 말한다 ..

http://blog.naver.com/moo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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