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두 얼굴 - 무엇이 보통 사람을 영웅으로 만드는가?
김지승 외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2008년 방영된 동명의 프로그램 내용을 충실히 책으로 옮겨놓았다 ..

책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크게 두 가지 ..

첫번째 메시지는 '인간은 상황에 지배당한다'는 것 ..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
1971년 필립 짐바르도의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 ..
2004년 이라크 아부그라이브 포로수용소 포로학대 사건 ..
2004년 미국 켄터키주 패스트푸드점 사기 사건 ..
1961년 스탠리 밀그램의 전기충격 실험 ..

많은 실제 사례와 실험을 통해
상황의 힘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

두번째 메시지는 그럼에도 '인간은 상황을 지배할 수 있다'는 것 ..

상황을 지배하는 힘은 ..
뉴욕 지하철 낙서 사례가 보여주는 것 처럼 ..
소소한 일들, 그리고 작은 것에 주목함으로써 시작된다 ..

우리는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동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

프로그램은 우리가 베푸는 작은 선행이 타인의 이타심을 깨우고
더욱 많은 사람들을 이타적 행위에 동참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한 사람 두 사람이 누군가의 이타심을 깨우면서 '선행 바이러스'가 확산되어 나갈 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점차 변하게 된다 ..

세상이 바뀌길 바란다면 ..
바로 나 자신의 작은 행동이 필요하다 ..

필립 짐바르도의 루시퍼이펙트라는 책과 함께 보면 더 좋을 듯 ..

http://blog.naver.com/mootr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