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1 (양장) - 제1부 개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본래 프랑스에서는 개미와 개미의 날 2부작으로 출판된 소설인데
국내에서는 개미라는 제목으로 한꺼번에 묶여 출간되었다 ..
저자와의 인터뷰를 보니 총 3부작을 계획하고 있다는데
국내에 개미혁명으로 출판된 소설이 아마 마지막 3부에 해당될 듯 ..
(내가 가진 책이 초판본이라 현재 유통되는 책과 조금 다른 듯 ..)

소설은 사람들의 이야기, 개미들의 이야기,
그리고 소설 속 인물인 에드몽 웰즈 박사가 쓴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
이 세 가지 플롯이 동시에 진행되는 방식을 취한다 ..

워낙 다양한 주제들이 소설에 담겨있는데
나에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조나탕과 오귀스타 할머니 일행들이 정착한 지하세계 유토피아 이야기다 ..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빌리지(The Village, 2004)라는
영화가 생각나는 대목이기도 한데 ..
세상과 단절된(?) 유토피아라고 생각했던 곳이
얼마나 허약하고 급작스럽게 붕괴될 수 있는지 느낄 수 있다 ..

개미사회에 신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개미사회가 분열되어 가는 과정을 보며
신의 본질과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흥미롭다 ..

이야기들은 추리소설의 형식을 취하는데 ..
너무 황당한 사건이라 사건의 해결은 추리소설의 짜릿함을 주진 못한다 ..

http://blog.naver.com/mootr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