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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ch 부자의 탄생 - 포브스가 25년간 추적한 400대 부자 보고서
피터 번스타인, 애널린 스완 지음, 김고명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미국 부자들의 대명사 포브스 400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의 이야기 ..
Malcolm Forbes 가 1982년 처음으로 미국 내 400대 부호의 명단을 발표한 이후
포브스 400은 미국의 부자들을 일컫는 대명사가 되었다 ..
이 책은 많은 문헌 자료들과 저자들이 직접 인터뷰한 내용들을 토대로
지난 25년간 포브스 400에 이름을 올렸던 부자들을 연구한 결과물이다 ..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
1부는 대부분의 부자들에게서 발견되는 공통된 특성으로 ..
Risk-taking, 승부욕, 그리고 행운과 타이밍에 대해 살펴본다 ..
성공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성공요인을 찾았기 때문에
"Survivorship bias" 를 가질 수 밖에 없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비록 최근 들어 점점 고학력자들의 비중이 높아져 가고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르게 학벌은 부자가 되는 보증수표가 아니었다는 점이나 ..
또 개인의 능력 못지않게 행운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
10년 이상 행운에 대해 연구한 리 와이즈먼 교수의 말처럼 ..
부자들은 그들 앞에 찾아온 행운을 알아볼 수 있었기 때문에
행운을 잡을 수 있었다고 하는 편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다 ..
"운이 나쁜 사람은 너무 한 가지에 몰두하는 바람에 다른 중요한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그들은 파티에 가서도 마음에 드는 완벽한 파트너를 찾으려고만 하지,
주위에 있는 좋은 친구들을 사귀려 하지 않아요.
반면 운이 좋은 사람들은 좀 더 여유가 있고 마음이 열려 있기 때문에
자기들이 꼭 찾아야 하는 것보다는 그 주변을 살피는 일도 하는 것이죠"
2부는 포브스 400 부자들이 어떤 분야에서 무슨 일을 해서
막대한 부를 쌓았는지 살펴본다 ..
먹거리, 부동산, 유통과 같은 전통산업 출신의 부자들도 소개되지만 ..
실리콘밸리,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월스트리트 출신 부자들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진다.
3부는 이들 부자들이 어디에 어떻게 돈을 쓰는지 살펴보는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십성 글에 가깝다 ..
상상을 초월하는 사치스러운 생활은 물론 기부활동에 대해서도 소개되고
재산으로 인한 가족간의 불화와 상속자들의 빛과 그늘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
포브스 400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원화로 환산하자면 조 단위의 돈을 벌어야 한다 ..
옛 말에 큰 부자는 하늘이 내린다고 하는데 ..
이들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행운을 잡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매우 흥미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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