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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행복
볼프 슈나이더 지음, 박종대 옮김 / 을유문화사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철학자나 종교 지도자들, 소위 성인군자 들의 행복론은 잊어버리라고 한다 ..
그들은 우리에게 조언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가르치려 들고,
그 가르침이라는 것도 우리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무리한 요구이자 낯설고 가소로운 것들이라고 지적한다 ..
행복해지기 위한 저자의 조언은 매우 현실적이다 ..
행복하기 위해서는 빈둥거리고 게으르기 보다는 뭐든 일을 하고
스스로를 격리시키지 말고 사람들과 함께하라고 조언한다 ..
아울러 행복이 지상의 최고 목표가 될 수는 없으며 ..
행복이 인생의 최고 목표일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수많은 불행이 야기된다고 말한다 ..
응급실 의사가 자신의 행복을 앞세워
환자를 살피지 않고 잠을 자려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 ?
오늘날과 같은 세속적인 행복에 관한 얘기는
18세기와 19세기에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으며 ..
개인의 행복을 중심에 놓고 그에 대한 충고가 쏟아진 것은
20세기에나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고 지적한다 ..
이처럼 단지 근대의 발명품일 뿐인 ‘잡히지 않는’ 막연한 행복을 동경하지 말고
잘 차려진 식탁에서 태평하게 먹고 마시면서 행복을 느끼라고 한다 ..
너무나 인간적이고 일상적이며 현실적인 행복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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