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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양장) - 성년의 나날들 ㅣ 소설로 그린 자화상 2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싱아]' 를 읽자 마자 곧바로 주문한 책 ..
'싱아'가 작가의 유년기와 소녀시절 이야기라면
이 책은 1951년 1.4 후퇴 시기부터 전쟁 직후인 1953년을 배경으로 한
작가의 처녀 시절 이야기다 ..
전쟁하면 떠오르는 피비린내 나는 전장의 모습이나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같은 정형화된 전쟁 이야기가 아니라 ..
피난과 전쟁 이후의 혼란스런 상황에서도 하루하루의 삶이 소중한 ..
그래서 그러한 삶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
보통 사람들의 구체적인 모습들이 풍부하게 묘사되어 있다 ..
보통 사람들에게 전쟁이 어떤 의미였는지를 느낄 수 있었고 ..
내가 몰랐던 6.25의 모습들을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다 ..
작품해설을 보면 원래 박완서씨가 3부작 자전소설을 구상하고 쓴 글이라고 하는데
이 책이 출간되고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3부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박완서씨의 다음 삶이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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