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 PATHOS 삶과 태도에 관하여 조우성 변호사 에세이
조우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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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삶의 태도는 중요하지만 바쁘게 살다 보면 삶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고 살기도 쉽다.이 책에서는 여러 이야기를 통해서 삶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 준다.저자는 변호사로서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그 이야기가 참 다채롭다.또 저자의 입담이 책 속 이야기에 더 빠져들도록 만든다.다양한 이야기 속 인물들의 마음에 공감하면서 읽다 보면 정말 술술 읽게 되는 책이다.저자의 이야기에는 필연적으로 대립하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대립 속에서 공감의 지점을 찾아가는 재미도 대립과 함께 담겼다.이 책은 공감과 소통이 부족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어 주는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갈등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따라서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일이 중요한데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갈등의 본질을 놓치지 말아야 된다.이 책의 저자는 갈등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다.그렇기 때문에 갈등으로 생긴 고비를 잘 넘어간다.또 저자는 인간미까지 갖추고 있다.책을 읽으면서 갈등의 본질을 이해하는 능력에 인간미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인간미라는 것이 없다면 인간 관계에서 생긴 갈등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책 속 이야기는 가족 사이의 갈등에 대한 사연을 담은 경우가 많았다.가족은 화목해야 되는데 가족 갈등이 법적인 분쟁으로 이어지다니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가족 사이의 갈등을 푸는데 인간미는 큰 역할을 한다.그런 측면에서 저자의 인간미가 사건의 해결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된다.

혈육은 천륜이라서 그 정이 깊지만 그만큼 갈등의 골도 깊어질 수 있다.그런 갈등을 푸는 실마리는 공감과 온기라고 생각된다.우리나라는 가족 관계에서 도리를 중시하는데 그 도리도 결국 공감과 온기에서 출발한다.변호사이자 작가인 저자의 에세이는 가족 관계에서 지켜야 될 도리를 돌아보게 만든다.책 속 여러 사연은 도리와 함께 용기의 중요성도 깨닫게 한다.도리에 어긋나고 부당한 일이 생겼을 때 거기에 맞서는 용기 말이다.더 나아가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성숙한 용기도 필요하다.책을 읽고 성숙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 곧 성숙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우리 사회는 갈등이 심한 사회로 유명하다.우리 사회에도 과거의 응어리를 해소하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책은 독자가 과거의 분노와 슬픔을 넘어서 성찰하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이미 지나간 일 때문에 시름에 잠겨 있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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