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단 한 번도 떠날 때와 똑같지 않았다 - 페넬로페에서 스타이넘까지 젠더의 프리즘으로 본 여행 이야기
뤼시 아제마 지음, 이정은 옮김 / 문학사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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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직접 읽고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요즘은 여행을 떠나는데 남녀가 따로 없지만 과거에는 여행이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진 측면이 있었다.이 책에서는 그런 기존의 관점을 비판적 시각으로 살펴본다.문학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은 기존의 문학에 질문을 던진다.또 독자가 기존의 문학을 비판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여행은 모험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여성 여행자들의 모험도 충분히 흥미진진하다.여성의 모험이 가진 가치를 온전히 이해한다면 모험에 이야기도 더욱 풍성해진다.이 책은 모험에 대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여행에 대한 이야기 속에는 작가의 내밀한 이야기도 담기게 된다.그동안 여행 문학이 내밀한 이야기보다는 과시에 초점을 맞춘 측면이 있다면 저자는 내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책을 읽으면서 같은 여행이라도 다른 관점에서 보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그렇게 다른 관점을 포용한다면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과거에 여성은 남성 여행자의 정박항 정도로 여겨지기도 했다.여성 여행자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표현되었다.이 책은 그런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한다.여성의 자유와 내면을 존중하는 비평서라고  평가할 수 있는 책이다.현대적 기준으로는 당연한 것도 과거의 기준으로는 획기적일 수 있다.그만큼 여성의 인권이 많이 향상됐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전을 읽는 일은 중요하다.하지만 고전을 비판적으로 읽을 필요도 있다.이 책은 고전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보여준다.책을 읽고 고전에 대한 존경심과 비판적 독서 사이에도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전을 존경하면서 동시에 비판할 수 있다.신화와 고전문학 속 이야기를 두루 다루는 이 책은 그런 균형을 가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여행은 그 자체로 과감한 일이다.하지만 과거에는 여성과 소수 인종의 여행은 더욱 과감한 일인 측면이 있었다.여성과 소수자들이 능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 반갑다는 생각도 들었다.여성의 여행에 관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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