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아이들
한요나 지음 / &(앤드)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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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는 또래 집단이 중요하다.이 청소년 소설은 그런 또래 집단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다.배경은 환경 오염 속 현실이다.그 현실은 우리의 현실과 다르지만 통하는 측면도 있다.청소년 시기에는 선망의 정서가 강하다.아이돌 문화도 그래서 나왔다.이 책 속 현실은 그런 선망과 계급의 현실이 더욱 적나라하다.그래서 불편할 수 있지만 책의 메시지가 더 강렬해지는 측면도 있다.지금과는 다른 세상 속 청소년들의 삶에도 역시 고민이 있다.이 책은 그런 고민을 풀어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시와 보여준다.책 속의 시는 정말 솔직하다.생생한 묘사와 솔직함이야말로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청소년들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설픈 측면이 있다.청소년들은 비록 어설프지만 행복과 같은 본질에 더 집중한다.책을 읽으면서 청소년들이 가진 순수함의 힘이 생각보다 더 크다고 생각했다.청소년들은 어설프지만 순수하기 때문에 본질을 놓치지 않고 따뜻할 수 있다.이 책 속 청소년들은 냉혹한 환경 속에서도 따뜻함을 보여준다.그 따뜻함은 인위적인 따뜻함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따뜻함이다.따뜻함 그리고 희망이 이 책의 핵심적인 메시지다.따뜻함과 희망은 인간적인 감성이다.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인간미라고 생각된다.이 책의 인간미는 냉혹한 환경 속의 인간미라서 더욱 매력적이다.책 속 청소년들은 인간미를 바탕으로 불안도 이겨낸다.불안이 인간의 감정인 만큼 불안의 치유 역시 인간미로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들은 특히 또래 집단이 중요한 만큼 기쁨과 슬픔의 공유가 중요하다.이 책의 청소년들은 냉혹한 환경 속에서도 감정을 공유하면서 서로를 돌본다.책을 읽고 공감과 돌봄의 측면에서는 청소년들이 어른들보다 더 낫다고 생각했다.서로를 인간적인 마음으로 돕고 지지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이 책은 공감, 돌봄, 다정함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새삼 일깨워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또 성숙은 청소년만의 과제가 아니라는 사실도 배울 수 있는 책이다.성숙이란 나와 다른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어른들도 청소년들과 함께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어쩌면 어른들이 청소년들을 보고 배우면서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냉혹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나서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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