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이 당신의 지혜가 된다면 - 이 시대 최고의 정신적 스승이 우리에게 던지는 12가지 질문
스티브 레더 지음, 김태연 옮김 / 토네이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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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꼭 하게 되는 질문들이 있다.혹은 했을 때 얻는 것이 많은 질문들이다.이 책에서는 그런 질문을 12개씩이나 던진다.현자라고 불리는 저자는 잘 선정된 12개의 질문을 통해서 독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도록 만든다.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모으는 과정은 유언 편지를 쓰는 과정이다.저자는 유언 편지를 쓰라고 권장한다.유언 편지란 살면서 얻은 경험과 배움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글이다.유언 편지를 쓰는 일은 자신만의 인생 교과서를 만드는 과정과 같다고 생각된다.다른 사람에게 인생 조언을 하기 전에 스스로부터 돌아보고 정리하는 일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유언 편지를 쓰는 일은 가치관과도 관련이 있다.바쁘게 살다 보면 가치관을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유언 편지를 쓰다 보면 가치관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책을 읽으면서 유언 편지란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숙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심오하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유언 편지는 죽음을 염두에 두고 쓰는 글인 만큼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사실 죽음이란 항상 가까이에 있다.그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자신의 후회나 과오도 깨끗하게 받아들이게 된다.그리고 자신의 내면과 직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게 된다.자신의 과거를 진솔하면서도 평화적으로 돌아보고 싶다면 유언 편지가 정말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유대교의 지도자인데 유대교 신자가 아닌 독자들에게도 유익한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그것은 인간 내면의 본질에 대한 통찰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평화 혹은 정직 같은 가치는 종교와 무관하게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추구하기 마련이다.책을 읽고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라면 종교의 보편적인 지혜를 자신의 지혜로 만드는데 더 능숙하다고 생각했다.저자는 자신의 종교적 경험과 지식에서 얻은 귀중한 지혜를 질문으로 바꿔서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이런 저자의 지혜는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독자에게 더없이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자신이 가진 최선의 지혜를 발견하고 나누는 일에 관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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