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슬기로운 디지털 시민입니까? - 건강한 디지털 세상을 여는 미디어 리터러시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
루차 소토마요르 지음, 이트사 마투라나 그림, 남진희 옮김 / 다봄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편리해졌지만 또 그만큼의 문제도 생겨났다.그런 부작용들은 아이들에게 더 치명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이 책에서는 인터넷 문화에 익숙한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한다.통신기술의 발달은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위험성을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에 어른들은 이 위험성에 신경을 써야 된다.최근 학교 폭력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사이버상의 폭력도 문제가 되고 있다.이 책은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단순히 폭력 예방에 그치지 않고 인터넷의 역사나 원리까지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폭넓은 어린이 교양서로서의 가치도 있다고 생각된다.

인터넷은 정보의 홍수라고 표현되는데 그중에서 좋은 정보를 걸러낼 필요가 있다.소중한 사람의 소식이나 코로나 현황과 같이 꼭 필요한 정보가 있는 반면 허위 정보나 아이들에게 유해한 것들도 많다.책을 읽으면서 인터넷이 자유로운 의견 교환에 도움이 되는 만큼 책임감도 가져야 된다고 생각했다.인터넷은 서로를 연결해주기 때문에 허위 정보나 유해한 글의 영향력도 크기 때문이다.미디어 리터러시가 중요한 소양이 되는 이유다.이 책은 미디어 리터러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는 유익한 책이다.아이들이 인터넷을 접하는 연령이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정말 시의적절한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들이 온라인상에서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면 걱정이 커진다.심지어 아이들이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범죄는 법으로 대처해야 되겠지만 그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에티켓이 중요하다.책을 읽고 온라인상의 에티켓도 현실의 예의범절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문제는 우리가 디지털 세상에 들어가면 너무 쉽게 예의를 잊는다는 것이다.자유로운 소통과 다양한 콘텐츠 만큼이나 온라인상에서도 중요한 가치는 바로 예의다.또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다른 사람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할 필요도 있다.인터넷에서 예의를 지키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일은 새로운 시대의 공중도덕이라는 생각도 들었다.아이들은 물론 아이들이 인터넷을 더 슬기롭고 안전하게 사용하길 바라는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