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마주하기

내 마음 마주하기 - 우울과 불안을 극복해낸 한의사가 전하는 '행복 매뉴얼'
문서환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3년 2월

요즘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과거와 달리 우울증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문화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울증 자체도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큰 문제다.이 책에서는 그런 우울증을 포함한 마음의 문제를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알려준다.사람의 마음 속 문제는 상황마다 천차만별이지만 그래도  매뉴얼이 있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이 책의 매뉴얼을 잘 따라가다 보면 마음이 보다 튼튼해진다.마음 속 문제를 다루는데 도움이 폭넓게 도움이 된다.한의사가 쓴 책이고 또 스스로도 마음의 문제로 고민했기 때문에 진정성이 담긴 책이다.평범한 삶을 살다가 마음의 문제로 고민하고 공부해서 쓴 책이기 때문에 독자가 공감하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사람은 보통 학교를 졸업하면서 공부도 끝낸다.그런데 저자는 지속적으로 배움을 추구했다.그래서 삶의 본질에 대한 저자의 통찰에는 깊이가 있다.책을 읽으면서 같은 조언도 그 조언의 진정성과 깊이에 따라서 달리 들린다고 생각했다.감사하라는 말은 흔한 말이지만 저자가 하는 말은 더욱 경청할 가치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현재에 집중하라는 말 역시 마찬가지다.즐거움을 유예하는 일은 필요한 측면도 있지만 현재가 중요하다는 말도 잊지 말아야 된다.과거에 대한 미련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나는 일 만큼 중요한 일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려면 자신의 속마음과 마주해야 된다.특히 사람은 과거에 얽매이기 쉽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책을 읽고 그런 노력은 일상적이어야 된다고 생각했다.그런 노력을 게을리하고 고립에 빠지는 일은 마치 늪에 빠지는 일과 같기 때문이다.과거의 상처는 되돌릴 수 없지만 거기서 자유로워질 수는 있다.저자가 고전에서 얻은 지혜는 상처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도 알려준다.물론 그런 저자의 지혜를 받아들이려면 우선 현실을 수용해야 된다.그런 용기가 있어야 된다.우리는 행복하길 바라지만 정작 행복해지는데 필요한 것은 당장이라도 가능한 용기를 내는 일이라니 역설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