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괴롭힘을 이겨낼 거야! - 괴롭힘 마음의 힘 6
코니 라 그로테리아 지음, 마리나 사에스 그림, 윤승진 옮김 / 상수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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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폭력이 심각한 이슈다.학교폭력은 생각보다 일찍 발생하고 또 그 자체로 괴롭힘의 일종이다.이 책에서는 어린이들이 괴롭힘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준다.모든 문제가 그렇지만 괴롭힘 역시 예방이 중요하다.예방의 첫걸음은 문제를 인식하는 것인데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구성은 정말 괴롭힘 예방 교육에 쓰기 좋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아이들은 다른 사람을 괴롭히면서도 괴롭힌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따라서 괴롭힘이라는 개념을 정의하고 또 세부적으로 분류한 이 책의 내용은 괴롭힘을 인식하고 예방하는데 꼭 필요하다.

학교폭력은 물론 괴롭힘의 종류는 다양하다.신체적인 폭력 만큼 눈에 띄지는 않지만 언어 폭력이나 사회적 괴롭힘 역시 중요하게 다뤄야 될 문제다.책을 읽으면서 언어적, 사회적 괴롭힘 문제를 잘 다루는 일이 괴롭힘 문제를 예방한다는 측면에서 더 중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언어적, 사회적 괴롭힘은 물리적 폭력의 전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또 언어적, 사회적 괴롭힘은 신체적인 괴롭힘에 비해서 더 흔하다.아이들이 언어적, 사회적 괴롭힘에 민감하게 대응한다면 괴롭힘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언어적, 사회적 괴롭힘은 문화적 문제의 일부인 측면도 있다.

뉴스에 나오는 직장 내 왕따나 괴롭힘 문제는 사회적 괴롭힘이다.어른들마저도 괴롭힘의 문화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책을 읽고 괴롭힘에 맞서는 문화를 만드는 일이 아이들은 물론 사회 전체에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최근에는 사회적 괴롭힘과 함께 사이버 괴롭힘이 주목을 받고 있다.사이버 괴롭힘은 다른 괴롭힘에 비해서 최근에 등장했기 때문에 경각심이 부족하다.스마트폰이나 sns의 이용 연령이 낮아지면사이버 괴롭힘 문제는 더 중요해졌다.사회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괴롭힘의 방식 역시 달라지고 있는 만큼 그런 변화에도 더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아이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님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또 세샹에서 괴롭힘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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