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케이크 - 삶의 달콤함을 만드는 나만의 방식들, 2022 중소출판사 콘텐츠창작 지원사업 선정도서
송월화 외 지음 / 북산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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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지루할 때면 달콤한 무언가가 필요하다.달콤한 것은 그게 음식이든 무엇이든 삶의 활력이 되어준다.저자들은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 속에서 달콤한 것을 찾아냈고 이 책은 그 달콤함에 대한 이야기다.소울 푸드라는 말처럼 기운이 나고 또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음식들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약이나 마음이 그 음식을 신하기도 한다.사랑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아무리 작은 것이더라도 그 존재만으로도 든든해진다.이 책은 독자에게 든든한 무언가를 찾거나 기억하도록 이끌어 준다.작은 것으로부터도 기쁨을 느낄 수 있다면 기쁨으로 가득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독자로 하여금 기쁨으로 가득한 삶을 살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든든함과 기쁨을 가져다 주는 대상은 가족과 같다.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오히려 추억이 쌓인다.책을 읽으면서 추억도 사람의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했다.사소한 추억마저도 위로가 된다.길을 잃어버리고 방황할 때 소울 푸드 혹은 소울 푸드 같은 무언가는 추억이라는 길잡이를 떠올리게 만든다.책 속 소울 푸드나 소울 푸드 같은 물건들이 가진 힘은 사람을 감탄시킨다.소울 푸드에 얽힌 추억은 당사자에게 예술에 가까울 수 있다.사람이라면 누구나 각자에게 드라마 못지않은 이야기를 가지고 살기 때문이다.책 속의 자신에게 주는 선물과 관련된 풍경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면서 우리가 스스로에게도 보다 다정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면서 인생이 허무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자신에게 주는 선물은 그 허무감을 덜어주고 또 막연한 불안감도 막아준다.책을 읽고 특히 코로나 시국에 그런 선물의 필요성을 실감한 사람들이 많겠다는 생각도 들었다.코로나가 인류 역사를 바꿔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하지만 길게 보면 코로나로 인한 변화는 4차 산업혁명 이후에 나타난 뉴 노멀의 흐름이다.다만 그런 흐름이 빨라지면서 고독이나 불평등 같이 사회의 취약한 문제도 더 분명하게 드러났다.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한 개인은 우선 소소하게라도 희망을 유지해서 본인의 정서적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선물을 찾아야 한다.따뜻한 분위기의 책, 특히 어떤 환경에서도 희망을 찾도록 도와주는 책이 궁금하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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