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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무크 : 평판 위기 넘는 법 - 누구도 피할 수 없는 ㅣ 한경무크
법무법인 원 위기관리 컨설팅팀.송동현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1월
평점 :
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평판의 중요성도 더욱 커졌다.재벌 대기업도 평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개인은 더욱 그렇다.이 책에서는 개인과 기업이 평판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설명한다.sns를 비롯한 sns를 비롯한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평판 관리의 영역이 넓어졌다.이 책은 그런 현실 속 변화를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유용함이 크다고 생각된다.법률가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의 합작이기 때문에 양쪽의 아이디어가 모두 책에 담겼다는 부분도 돋보인다.법만 내세우고 소통을 제대로 못하거나 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소통하게 되면 부작용을 겪기 마련이다.
평판 관리는 형법이나 민법과 같은 전통적인 법의 영역을 넘어서 정보통신과 관련된 법 그리고 기업의 정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책을 읽으면서 법률가인 변호사의 조언이 있는지 여부가 같은 사건으로도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특히 평판과 관련된 문제는 다소 예민하고 주관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그렇다.또 평판과 관련된 문제를꼭 법정 다툼으로만 해결할 필요도 없다.법적 절차를 밟기 전에도 생각해볼 부분이 많고 이 책에서는 그런 점들도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법적 절차를 밟았을 때 오히려 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책의 조언이 참 실용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평판은 법적 절차만으로 조절할 수 없는 공기와 비슷하다.이런 평판의 문제는 직장 내 따돌림으로 퇴사하거나 심지어 자살하는 경우를 보면 치명적일 수도 있다.책을 읽고 평판과 관련된 법적 절차는 실익을 신중하게 따져봐야 된다고 생각했다.생각보다 복잡한 절차와 사람의 심리를 생각하면 그렇다.가능하면 공론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법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의 영역인데 여기서 이루어지는 해명이나 사과도 중요하다.비슷한 잘못을 해도 어떤 해명은 납득되고 어떤 해명은 더욱 지탄을 받는다.해명이나 사과의 경우 사람들에게 공감받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풍부한 평판 관리 경험에서 나온 교훈과 전략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