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은 승무원 일기
제제 씨 지음 / 처음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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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승무원은 외모를 많이 보는 편이라고 한다.늘씬한 외모를 강조하다 보니까 키가 작으면 취업이 힘들어진다.이 책에서는 그런 약점을 극복하고 승무원으로 살아가는 저자의 이야기가 소개된다.승무원은 겉보기에 화려하지만 고된 직업이다.외모보다는 안전과 서비스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의 자질을 중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그점에서 저자의 이야기에 담긴 노력은 의미 있게 보인다.승무원 생활을 버티기 위해서 분투하는 저자의 노력에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항공사가 추구하는 고품질의 서비스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존재가 승무원인 만큼 그 과정에서 승무원들이 신경써야 될 부분도 많다.승무원을 포함한 서비스직 직원들의 일상도 돌아보게 되는 책이다.

승무원들은 비행기 위에서 일하는 만큼 일반 서비스직과 다른 부분이 많다.비행 서비스 과정에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은 아무래도 승무원들이 더 많이 경험하게 된다.책을 읽으면서 어느 직업이든 그 직업만의 이야기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경험에서 나오는 독특한 에피소드의 매력이 담긴 책이다.소소한 이야기라도 직업의 고유성을 잘 보여준다.우리 사회가 이런 직업 고유의 특색과 매력에 집중한다면 어느 직업을 가지든 모두가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책에 듬뿍 담긴 유쾌함이 고된 승무원 일도 즐겁게 보이도록 만들어줬다.

이 책은 마치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유쾌하면서도 진솔하다.책을 읽고 진솔함은 그 자체로 위로가 된다고 생각했다.승무원들의 머리 모양이나 옷차림 같이 일반인들이 궁금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친절한 설명이 있었다.승준생 시절부터 승무원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가지고 살았던 저자의 이야기는 열심히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의 대상이 될 것이다.그런 열정과 진심을 웃음으로 풀어냈기 때문에 이 에세이에서 저자의 높은 자존감도 발견하게 된다.높은 자존감과 밝은 태도가 정말로 주위를 환하게 밝힌다는 생각이 들었다.한 당찬 승무원의 유쾌한 좌충우돌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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