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음을 그리는 미술치료사입니다
여임경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2년 8월
평점 :
절판


미술치료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미술 작품의 모양과 빛깔이 사람들의 마음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을까?이 책에서는 그 질문에 나름의 답을 내놓는다.개인적인 이야기가 담긴 책이지만 그 개인적인 이야기가 오히려 미술치료를 친근하게 느끼도록 도와준다.미술이 정신건강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찬찬히 그리고 편안하게 알아갈 수 있는 책이다.비교적 생소할 수 있는 미술치료를 인간적인 관점에서 잘 소개해주는 책이다.미술치료의 세계를 둘러보고 간접적으로 경험하기 좋은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이 책의 여정을 잘 따라가다 보면 미술치료의 의미와 가치를 마음으로 이해하게 된다.

세상에는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한 사람의 정체성이 형성되는 과정 속에서도 여러 이질적인 요소들 섞이기 마련이다.이런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나기도 한다.책을 읽으면서 미술치료는 갈등을 해소하는 소통과 같다고 생각했다.그 소통은 공감하는 소통이다.미술치료는 그림을 매개로 사람들의 마음을 연결시킨다.그림이 사람의 마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유는 공감이 있기 때문이다.미술가와 미술치료사 그리고 치료를 받는 사람이 그림을 통해서 대화하는 일이 바로 미술치료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미술치료의 심리적 효과는 공감할수록 증폭된다.

코로나 이후 정신적인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미술치료가 더 잘 알려지고 많이 활용되면 도움이 될 수 있다.책을 읽고 현재 어느 자리에  있든 미술치료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어느 자리에 있든 누구나 자신만의 상처나 고민이 있기 때문이다.꿈과 현실 사이의 갈등 역시 크든 작든 있기 마련이다.또 미술치료는 단순한 감정적 도움을 넘어서 사람을 성장시킨다고 생각한다.꿈과 현실을 화해시키는 일이 성숙해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미술치료는 그런 과정 속에서도 온전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다친 마음을 미술이 어떻게 회복시켜 주는지, 미술이 행복에 왜 필요한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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