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 러시아어로 쉽게 말하기 - 외국어 나도 말하길 원해 나말해
일리야 벨랴코프 지음 / PUB.365(삼육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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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제2외국어로 분류되는데 그 안에서도 기피하는 경향이 크다.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가지는 위상이나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를 생각하면 아쉬운 일이다.이 책에서는 러시아어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러시아어 기피가 러시아어의 난이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람들로 하여금 러시아어를 배우도록 이끌어 주는데 최적의 책이다.러시아어는 그 표현이 우리말과 많이 다르지만 차근차근 배워보면 낯선 감정도 해소된다.러시아어도 편견을 버리고 보면 그 안에 담긴 감정은 결국 우리와 같은 인간의 감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책 속 러시아어는 활용하기 좋은 말들이다.러시아어의 기본적인 내용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책을 읽으면서 언어를 배우는 일이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일상을 공유하는데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또 러시아어 알파벳을 공부하면서 영어와의 유사점이나 차이점을 파악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재미도 있었다.유사한 상황에서 쓰이는 문장을 모아놓은 세심함도 돋보이는 책이다.러시아어로 서로 이름을 묻고 가족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는 내용을 공부하면서 같은 내용도 다른 언어로 말할 때 가지는 색다름이 있음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그런 이색적인 언어의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게 만드는 패턴 역시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영어도 그렇지만 보통 우리나라의 외국어 공부는 문법이나 독해에 중점을 두고 회화에 약한 편이다.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외국어 공부를 이렇게 해야 효과가 높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책을 읽고 러시아어의 발음을 비롯한 회화도 배우는 맛이 있다고 생각했다.러시아어를  적재적소에, 문맥과 논리에 맞게 쓰는 일도 조금씩 도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회화는 실전 대화에 쓰면서 발전하는 것이고, 그런 실전 대화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이 책에서 많이 만날 수 있다.러시아어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쓰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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