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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풍! 날씨 예보를 부탁해!! ㅣ 그루터기
박라솔 지음, 한동훈 그림 / 주니어단디 / 2022년 6월
평점 :
옛날부터 자연 환경은 두려움과 숭배의 대상이었다.과학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랬지만 여전히 우리는 과학으로 자연을 이해하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다.이 책에서는 그런 자연을 과학적으로 예측하려는 주인공 강서풍이 겪는 이야기가 나온다.우리는 날씨를 과학으로 예측하려고 하지만 날씨는 자주 변덕을 부린다.그런 날씨를 관장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떨까?아이들에게 신비하고 재밌는 책이고 어른들에게도 배울 점이 많은 책이다.하늘을 사랑하는 소년의 순수한 마음이 잘 느껴지는 책이다.또 고전적인 이야기와 현대 과학을 잘 결합시킨 책이라고 생각된다.우리 역사 속 신화와 현대의 직업을 결합시켜서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다니 저자의 내공에 감탄했다.
자연에 대한 사랑은 서풍이의 장점이면서 이 책의 장점이다.그 사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키가 된다.책을 읽으면서 진정성의 가치를 더욱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진정성의 소중함을 어린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의 큰 역할이라고 생각된다.옥황상제는 이름에 맞지 않게 다소 속이 좁지만 그래도 서풍이의 진정성을 뒤늦게나마 이해하는 모습이 변화가 가능한 어른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동심과 진정성이 아이들의 몫이라면 그런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일은 어른들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과학기술의 의미와 한계에 대해서 고민해 보기도 좋은 책이다.날씨 예보를 둘러싼 한 소년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