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드니의 소리 - 소리가 보이는 모래 실험 과학자처럼 4
달시 패티슨 지음, 피터 윌리스 그림,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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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그저 지나치는 대상도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소리도 그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책에서는 과학자 클라드니의 이야기를 소개한다.클라드니는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인물이었지만 과학계에 분명한 업적을 남겼다.그런 클라드니의 삶은 과학자를 꿈꾸는 많은 아이들에게 롤모델이 되어줄 수 있다.재미와 과학 그리고 역사까지 잘 결합된 책이라고 생각한다.한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서 과학사의 중요한 순간을 보여준 저자의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다.또 괴학자의 사고방식도 잘 보여준다.대상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태도와 방법이 잘 나타난 책이다.아이들이 책을 읽고 이런 탐구 정신을 받아들인다면 그 자체로 하나의 역량이 될 수 있다.

소리에 대한 연구는 동서양 모두에 있었지만 과학적인 연구는 서양이 앞섰다.클라드니는 그런 근대 음향학의 아버지라고 불린다.책을 읽으면서 클라드니의 노력이 없었다면 소리에 대한 과학적 이해가 늦어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클라드니는 연구도 연구지만 그 연구를 책으로 잘 정리했고 결국  역사상 중요한 책으로 남았다.단순히 한명의 과학자를 뛰어넘어서 아버지로까지 불리는 이유가 이것이라고 생각된다.음향학은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분야지만 소리에 대한 연구는 널리 활용되고 있다.클라드니의 독창적인 소리 놀이(?)가 재미도 있지만 과학사적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소리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궁금한 아이나 학부모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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