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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ESG 혁명 -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강지수 외 지음 / 라온북 / 2022년 6월
평점 :
기업에 대한 윤리적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그 핵심에는 ESG가 있다.이 책에서는 기업이 ESG의 시대에 어떻게 발맞춰야 하는지 설명한다.흔히 기업은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불리지만 그 성취 만큼이나 어두운 면도 크다.기업에 대한 윤리적 요구는 커다란 시대적 흐름인 만큼 이 책은 그런 흐름을 잘 탈 수 있도록 도와준다.일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상황에서 좋은 안내서의 역할을 맡은 책이라고 생각된다.특히 환경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업이 과거처럼 이윤만 추구하기는 힘들어졌다.이 책은 환경 이슈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잘 알려준다.환경 문제 전문가들이 쓴 책이기 때문에 내용의 깊이도 상당하다.
환경과 함께 빈부격차 혹은 양극화 문제 역시 기업의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책을 읽으면서 이런 문제의식 전반을 폭넓게 다루는 이 책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사실 사회와 지배구조 그리고 환경은 별개로 보기 힘들기 때문에 이 3가지를 한꺼번에 다루는 일은 적절했고, 3가지를 잘 연결되게 설명하고 있다.설명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지속가능한 경영이라는 핵심도 자연스럽게 이해된다.그 지속가능한 경영 혹은 번영을 현 시점에서 가장 잘 정리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ESG가 바람직한 것과 별개로 기업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일에는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그 준비를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잘 알려주는 교과서다.ESG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