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건 분투기 - 비건이 되고 싶지만 고기 끊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
손은경 지음 / 소금나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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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건들이 많아지고 있다.비건이 되는 이유를 보면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국민 외식 메뉴인 삼겹살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이 책에서는 비건이 되는 과정은 물론 비건으로 지내면서 고기와의 관계를 어떻게 바꿨는지 소개한다.기후변화로 지구 전체가 걱정을 하다 보니까 축산업도 많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이런 시점에서 비건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털어놓는 만큼 시의적절한 책이다.세상이 불완전하듯 인간도 불완전하다.불완전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이론적인 내용보다는 자신의 불완전함을 드러내는 솔직함이 더 설득력을 가진다.그런 측면에서 인간적인 설득력이 돋보이는 책이다.억지로 설득하려고 하기보다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책이 역설적으로 더 설득력을 가진다.

고기와 헤어지는 일이 개인에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주위를 둘러보면 알 수 있다.육식을 선호하는 풍조가 더 일반적이기 때문이다.책을 읽으면서 육식을 선호하는 사회 속에서 채식으로 삶의 파동을 바꾸는 일에는 참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이런 용기는 보통 육식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충격에서 나온다.그런 충격 이후에도 망설임이 있을 수 있다.그 망설임이 포기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결단으로 이어지는지 그것은 개인의 몫이다.금요일 밤 치킨을 포기할 수 있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더 나아가서 인간이 동물 혹은 환경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되는지에 대해서 고민해 보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다.이 책을 비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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