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니? 알고리즘 세상 궁금한 십대
소이언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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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취향은 제각각이지만 거기에는 일정한 패턴이 보인다.고객의 취향에 맞추고 싶어하는 기업들은 그 패턴을 찾으려고 노력한다.기업이 사람의 취향 패턴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방법이 바로 알고리즘이다.이 책에서는 알고리즘을 둘러싼 사회적 이슈를 두루 살펴본다.알고리즘이 사람들의 소비를 포함한 각종 정보를 분석하는 일이 우리를 편리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한편 정보 권력의 문제가 생기게 한다.기업이 가진 정보의 편리함과 위험을 모두 직시할 필요가 있는데 그점에서 이 책은 좋은 지점을 짚었다.이 정보 권력은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나 쫓아가는 사람들에게나 유용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가지려고 한다.그런 정보 권력과 사생활의 관계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슈인데 그런 민감한 이슈를 청소년들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한 전달력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어디까지 활용되면 좋을까?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문제다.책을 읽으면서 이 개인 정보의 활용에 대한 문제는 이용자들이 양해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혼재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제품, 서비스, 콘텐츠를 추천받고 싶어 하지만 개인 정보가 오남용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다소 상충될 수 있는 요구를 한다.다만 이런 요구가 시스템에 의해서 잘 조절될 것이라고 믿는다.과연 그 시스템은 신뢰할 수 있을까?알고리즘에 기반한 정보 시스템을 이해하고 또 비판적으로 바라보는데 제격인 책이다.알고리즘은 유용한 만큼 여러 부작용을 불러오고 있다.다만 그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라도 알고리즘과 그 활용 현황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인간에게 유익한 정보사회를 만드는데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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