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청춘에게 주기 아깝다
조수빈 지음 / 파람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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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청춘의 삶은 편하지 않다.입시 경쟁이 취업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각박한 삶을 산다.이 책에서는 그런 청춘을 다정한 관점에서 이야기한다.청춘을 조금 지난 저자의 이야기지만 누구보다도 청춘에 대한 애정과 존중이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아나운서로서 바쁘게 살았던 본인의 청춘을 돌아볼 때는 물론이고 청춘 자체에 대한 애정이 잘 느껴진다.아나운서는 일반인에 비해서 유명하고 화려한 직업으로 여겨진다.그러나 책에서는 아나운서라는 직업 이면의 고충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 냄새가 나는 책이다.아나운서로서 열심히 살았던 저자가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기듯 많은 청춘들도 열심히 살고 있다면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길 가치가 있다고 말해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사회적으로 선망받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지만 그 안에는 인간적인 기록이 담겼다.책을 읽으면서 그럼에도 한 사람의 진솔한 고백은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청춘은 실수할 기회가 있는 시기라고도 하는데 저자는 청춘일 때 한 실수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실수를 해야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실수에 대한 이야기는 성장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저자의 사랑 이야기 역시 개인사지만 성장의 한 과정이고 현재의 저자를 만들어간 여정이었다.엉뚱하기도 한 저자의 청춘 이야기는 청춘이란 어떤 시간인지 다시 생각해 보도록 이끌어 준다.청춘에 대한 찬사가 오글거릴 때도 있는데 저자는 진정성이 있고 그 진정성을 독자와 성공적으로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공감이 간다.청춘에 대한 친절하면서도 사려깊은 에세이를 읽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전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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