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여성들의 잠재력이 발휘될 여지가 더 많은 나라다.특히 경력 단절 혹은 책 속의 표현대로 경력 유보 여성인 어머니들의 잠재력이 필요하다.이 책에서는 그런 어머니들의 잠재력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풀어놓는다.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 복귀가 주목받으면서 사회 속 여성들의 연대도 주목받고 있다.잡지에서 여성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를 공유하는 일도 넓게 보면 연대라고 할 수 있다.책 속의 이야기들을 귀를 기울이며 들어보면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게 된다.사람이 살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되고 또 도움을 줘야 되타는 당연한 사실을 상시시켜 주는 책이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을 지지하는 일이 가사나 육아의 가치를 축소시키는 일은 아니다.생명체를 낳고 키우는 일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책을 읽으면서 어머니들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가 다시 생각했다.그런 경험들은 여성들의 연대는 물론 세상의 돌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코로나 사태 이후로 돌봄 노동이 주목받고 있다.이 책은 돌봄 노동이 꼭 필요한데도 우리가 돌봄 노동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것이 아닐까 반성하게 만든다.잡지 속 인물들의 생생한 목소리는 독자가 세상을 보는 눈도 넓혀주고 다른 사람들에게 더 잘 공감하도록 이끌어 준다.어머니들의 삶, 잠재력, 경험, 목소리 그리고 돌봄노동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