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를 알면 장수한다 - 35가지 유전자 이야기
설재웅 지음 / 고려의학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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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과학은 현대 과학기술의 핵심으로 꼽히고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사고 있다.이 책에서는 그런 유전과학을 독자들이 알기 쉽게 대중매체를 활용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가 모르고 지나갔던 유전자 기술을 알 수 있게 도와준다.유전과학은 생명과학 혹은 생명공학의 한 분야로서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책에서도 미래 과학기술로써 높은 주목을 받는다는 사실이 쉽게 발견된다.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다고 어두운 전망도 있다.유전과학이 인간의 존엄성을 손상시키고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가져온다는 전망이다.이 책은 양측의 전망 사이에서 어느 한쪽의 편을 들기보다 과학적인 해설에 초점을 맞춰서 객관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책을 통해서 유전과학의 발전사와 유전과학에 대한 대중적 인식의 변화를 모두 알 수 있다.현대 유전과학의 발전사는 유전자 지도가 만들어진 다음부터 큰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책 속 영화를 보면 유전과학의 구체성과 성격이 대중매체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대중매체 속 유전과학, 특히 뉴스를 보면 유전과학의 발전이 어떤 관점에서 주목을 받았는지 이해하기 좋다.책을 읽으면서 유전과학에 대한 대중적 기대에 공감할 수 있었고 그 상상력에 감탄하기도 했다.비록 다소 비현실적일지라도 상상력은 중요하다.다만 책을 읽고 유전과학의 상세한 내용을 공부하다 보니까 과학적 사실과 대중적 인식 사이의 괴리도 알게 되었다.이 책이 그런 괴리를 줄이는 대중 교양 과학서로는 제격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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