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지배하고 있는 무의식적 편견
기타무라 히데야 지음, 정문주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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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더라도 편견을 고치는 일은 쉽지 않다.편견의 뿌리가 깊기 때문이다.이 책에서는 사회심리학 전문가인 저자가 편견이 얼마나 일본 사회를 포함한 인간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지 알려준다.편견은 인권이나 안전의 문제를 포함해서 사회에 치명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고쳐나가야 한다.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지적을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그러나 개인을 비난하기보다 사회를 바꿔나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건설적인 지적을 전하는 책이라고 볼 수도 있다.편견은 그 자체로 자유로운 이견 표출이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에 잘못을 교정하기 힘들게 만들고, 편견의 시정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편견을 개선하는 일이 꼭 필요하지만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편견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는 자세한 방법이 궁금해진다.책을 읽으면서 편견을 바꾸는 일은 편견의 개선이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편견이 사람들의 무의식을 지배하고 있고 우리의 무의식은 삶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생각을 하는 일은 아무리 애써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도, 사람의 인지는 거의 항상 왜곡된다.나 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편견에서 벗어나는 일은 사회를 보다 인간적으로 크게 변화시키는 일이다.괴롭힘이나 갑질과 같은 사회적 논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편견에서 탈피하는 일이 시급하다.

이 책의 초점은 편견의 대안을 제시하는데 맞춰져 있다.책을 읽고 책의 내용이 조직의 성과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조직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마음속에만 묻혀있지 않도록 하는데 유용한 책이기 때문이다.편견 때문에 말을 함부로 못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 되어서는 안 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사회가 흘러가야 한다.책 속의 내용은 사회의 부당한 차별과 비인간적인 멸시를 해소한다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만 동시에 조직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이점까지 있으므로 일석이조다.편견의 문제를 해결하고 일상 속 다수자의 언행에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서 고치는데 날카로우면서도 실용적인 답을 내놓는 책이다.사회의 편견이 우리 민주주의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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