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너는 생각보다 강하단다 - 1년간 혼자 여행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결코 몰랐을 삶의 태도들
매기 다운스 지음, 강유리 옮김 / 메이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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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볼거리를 보는 목적도 있지만 마음을 다잡는 목적도 있다.이 책에서는 여행을 떠나서 지난 날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인생을 추스르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혼자서 떠난 여행이기 때문에 자신의 내면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독자도 배울 점이 많은 책이다.지구 곳곳을 가는 여행 책이지만 현지의 모습과 내면의 이야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균형잡힌 느낌의 책이다.엄마에게 닥친 불행한 일을 계기로 오히려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난 저자의 행보를 보면서 인상깊었다.어떤 일이 낙담하는 일이 될 것인지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인지는 스스로에게 달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난의 일도 기회로 바꾸는 저자의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서 세상이 참 넓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다.또 사람에게는 혼자만의 시간이 약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아쉬운 기억 혹은 부정적인 기억을 털어내는데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저자는 여행 다니는 시간을 본인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잘 쓰고 있다.책을 읽으면서 아픔을 겪은 사람이 그 이후의 시간을 어떻게 써야 되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멀리 아마존까지 다녀오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고민했다.새로운 삶을 찾아서 떠나는 도전정신과 용기가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데 이 책은 그런 측면에서 귀감이 되어준다.

1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만 인생을 바꾸는 시간으로는 길지 않다.마음을 먹어도 작심삼일이라고 1년만에 인생이 휙 바뀌지는 않는다.책을 읽고 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 동안 저자의 경험과 생각이 얼마나 풍부한지 놀랐다.낯선 세상에 가서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경험을 쌓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달라지려면 저렇게 해야 되는구나 느꼈다.엄마의 치매가 저자의 삶에는 큰 위기였지만 미뤄왔던 버킷리스트를 실천하는 계기가 된 것처럼 새로운 삶을 사는데 정해진 때는 없다.17개국 광범위한 지역을 다녀온 저자의 이야기는 풍성하면서도 그 태도에 배울 점이 많다.새로운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 특히 힘든 시기를 겪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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