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여름 빛 아래> 서평

여름 빛 아래
황수영 지음 / 별빛들 / 2022년 3월

책을 읽다보면 작가들의 일상은 어떨까 궁금할 때가 있다.일상에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감상을 가지는지 말이다.이 책에서는 그런 궁금증에 나름의 답을 주고 있다.글쓰기가 일인 저자의 일상은 개인적인 것을 돌아보는 일이나 이 세상을 관찰하는 일이 모두 글쓰기와 무관하지 않다.감수성이 풍부한 모습은 작가다웠다.나와 세상에 대한 감상을 놓치지 않는 일이 작가에게 필요한 일이니까 말이다.사람 사이의 관계와 추억 그리고 자연에 대한 이야기가 정겹게 느껴지기도 했다.글쓰기에 대한 애정은 자연스럽게 고민과 성찰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도와주는 책이다.그 고민과 성찰이 성장으로 이어지는 밑바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글쓰기는 중요하다.

글쓰기에 대한 고민은 작가라면 필연적으로 해야 되는 일이다.이 책에도 그런 고민이 담겼다.글쓰기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고민을 해도 끝이 없다.책을 읽으면서 저자 역시 글쓰기에 대한 생각이 계속  이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부족하지만 글쓰기에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사실이 반가웠을 것이다.글쓰기에 대한 고민은 자연스럽게 글쓰기의 의미에 대한 고민으로 넘어간다.글쓰기는 실천이 중요하다지만 열심히 실천하다 보면 이 글쓰기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물어보게 되기 때문이다.저자도 그런 문답을 한 흔적이 책에 남아있다.저자에게 공감하는 마음으로 저자의 문답 흔적에 따라서 독자도 문답을 해보면 독자의 일상이 글쓰기의 일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작갸의 소소하면서도 담백한 일상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