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골퍼 악마골퍼 - 그린 위에서 매너와 싱글을 한 방에 잡아라
정현권.김명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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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골프의 대중성이 높아지고 있고 골프를 배우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성숙한 골프 문화가 필요하다.이 책에서는 모두 즐거운 골프가 가능하도록 좋은 골프 문화에 대해서 소개한다.골프를 즐기는 비법은 크게 2가지다.하나는 내 골프 스킬을 향상시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골프를 둘러싼 사회적 맥락에 따라서 골프를 즐기는 것이다.대부분의 골프 관련 책은 전자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이 책은 후자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책의 가치가 두드러진다.골프 고수는 골프를 잘 쳐야겠지만 동시에 골프를 남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야 한다.

골프는 사교와 함께하는 운동이다.골프의 문화적 측면을 이해하면 골프를 더 폭넓게 즐길 수 있다.책을 읽으면서 골프에 동반자가 있으면 더 즐거운 운동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는 일도 골프의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골프의 즐거움은 골프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교분까지 합쳐져서 중독처럼 깊어진다.그런 즐거움에 좋은 골프 매너는 필수적이다.책을 읽고 그린 위에서 매너가 얼마나 중요한지 매너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다.골프 매너는 책으로 배우고 실전 경험으로 다진다고 볼 수 있다.매너 레슨 책으로 손색이 없는 이 책은 독자를 같이 골프 치고 싶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골프 속 인간관계는 하나의 스포츠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동료가 될 수 있는지 알려준다.현장에 가도 알 수 있지만 책을 통해서도 그점을 느꼈다.또 한편 무작정 친분만 쌓지는 않는다.스포츠이기 때문에 경쟁이 있다.그러나 경쟁 상대는 악마가 아니다.그저 같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일 뿐이다.이 책에 담긴 인문학적 이야기들은 골프의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게 만들고 동시에 같이 골프를 치는 사람과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도와준다.물론 싱글로 쳐도 재밌지만 서로 생각이 통하는 사람과 쳤을 때의 즐거움을 증폭시키는 책이다.골퍼로서 자신과 타인의 심리를 이해하는 일은 골프를 즐기는데 도움이 되고 이 책은 그 이해의 첫걸음이다.골프에 진심인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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