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마음에게 - 매일 불안하다고 느끼는 10대를 위한 감정 연습장
레진 갈란티 지음, 이은경 옮김 / 윌북 / 2022년 2월
평점 :
품절


사람이 살아가면서 방황을 피할 수 없다지만 특히 10대들의 방황은 많은 걱정의 대상이 된다.아직 어려서 방황에 취약하기 때문이다.옆에서 지켜보는 부모님이나 선생님 못지 않게 10대들의 마음도 편하지 않다.10대들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다.이 책은 10대들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정하게 도와준다.청소년들이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이 책은 알아야 될 지식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서 그 지식을 실천하도록 돕는다.올바른 말을 하더라도 10대들 입장에서는 잔소리로 들릴 수 있다.훈육이나 조언도 10대들의 입장을 이해한 다음에 이루어져야 의미를 가진다.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아이와 학부모 그리고 교사 모두에게 유익하다.

청소년기에는 스스로에 대한 물음이 많아지면서 부정적인 생각도 강해진다.몸의 성장에도 아직 사회적 제약이 많은 현실이 마음을 복잡하게 만든다.이럴 때 10대들이 자신에게 해롭지 않은 방향으로 포커스를 잡으려면 훈련이 필요하다.책을 읽어보면 10대들이 상상이나 충동을 무작정 억누르지 않고 인정하되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책의 조언은 현명하다고 보여진다.책 속의 조언은 10대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과 학업 부담을 이겨내는데 적합하고 또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이 책은 단순한 심리서가 아니라 스스로에 대해 학습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10대들이 이 책의 영향력을 느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스트레스가 심한 청소년기에 무작정 걱정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말이다.인지행동치료와 같은 전문적인 치료방법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부분이 이 책의 장점인데 인지행동치료의 방법이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청소년들에게 유용할 수 있다.10대들이 책을 연습장 삼아서 조금씩 따라가면 우울이 찾아올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책을 읽고 마치 학생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수업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사춘기 때 흔히 있는 또래 관계 혹은 진로를 둘러싼 문제들에 둘러싸였을 때도 일상을 유지하는 방법이 책에 담겼다.근래에 마음챙김이 유행인데 마음챙김 이전의 마음이해를 가능하게 도와주는 책이다.청소년용 마음이해 책이라고 생각된다.생각과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필요한  10대 아이 본인과 그 주위의 어른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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