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인생 수업
에디 제이쿠 지음, 홍현숙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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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외적 조건에도 영향을 받지만 내면에 따라서 결정된다.어떤 일을 겪어도 감사하는 마음이 남아 있다면 행복할 수 있다.이 책에서는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사람도 감사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는 소중한 교훈이 담긴 책이다.이 책의 이야기는 실화라서 생생하지만 실제라고 해도 믿기 힘든 참혹함을 가지고 있다.그 참혹함이 유대인을 둘러싼 역사적 사실이다.비록 우리와는 멀리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도 가족을 잃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공감을 느낄 수 있다.과거에 유대인을 비롯한 특정 인종에 대한 박해는 증오심과 인간성의 상실이 원인이었다.이 책은 단순히 한 개인의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가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경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끔찍한 일을 겪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아서 어느덧 100세 노인이 된 저자의 이야기는 그보다 훨씬 나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수용소라는 열악하고 위험한 환경 속에서도 타인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은 저자를 보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생각해보게 되고, 고난 속에서도 잃지 말아야 될 가치가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지옥 속에서도 친절을 포기하지 않고 실천하는 저자의 이야기에서 청년들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을 만났다고 느꼈다.책을 읽으면서 인간에 대한 사랑과 가능성을 끝까지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세상이 혼란스러울수록 친구의 가치는 커진다.저자는 험난한 인생사 속에서도 사랑은 물론 우정의 가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조언을 전해준다.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우정의 관계는 동정심과 같이 인간의 기본적인 공통점 속에서 존재한다.이 책의 수업은 그렇게 우리 모두의 공통점에 기반하고 있다.그리고 우리가 서로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그래서 이 책은 관계의 희망을 가지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된다.비록 당장은 사이가 좋지 않아도 더 나은 관계를, 더 나은 상황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말이다.저자의 경험담에서 나오는 진지한 충고들은 마치 인생을 먼저 살았던 어머니의 충고 같다.청소년들에게 이 책 만큼 좋은 교육서도 없을 것이다.청소년 뿐만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그 의미를 이해하고 희망을 느끼면서 미소 짓게 하는 책이다.희망을 찾고 싶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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