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1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색과 체 산문집
색과 체 지음 / 떠오름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남이 주는 신선함도 여러번 겪으면 질릴 수 있다.그래서인지 새로운 만남을 별로라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있다.사랑하는 상대를 만나는 일도 그렇다.우리는 사랑이 설레는 만큼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이 책은 그런 상처와 이후 만남의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반복되는 만남 속에서 진짜 인연을 찾으려면 노력이 필요하다.책을 읽으면서 그 노력을 배울 수 있다.만남과 인간관계가 부담으로 느껴지는 사람들이 많은 시대에 이 책은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손길이 되어주고,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에게 다정한 선배가 되어준다.이 책의 조언은 갑자기 상처 받는 일을 줄여준다.또 다음 관계를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서도 참고할 가치가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는 위험부담이 따른다.이는 숙명과도 같다.그 위험부담을 잘 관리하는 일은 쉽지 않다.우선 그동안 내가 겪었던 일에 대한 기억을 정리하는 일이 그 관리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책을 읽으면서 내가 존중 받지 못했던 기억들을 따라가봐도 좋다.비록 지겨운 일이 될 수 있지만 이 책은 그동안 소모적으로 곱씹었던 기억들을 보다 나에게 좋은 방향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그래서 이 책은 독자에게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한다고 볼 수 있다.그렇게 상처를 돌아보는 일은 치유와도 연결된다.지난 날에 후회하는 일이 많을수록 오늘과 내일은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보자.

나를 소중하게 여겨야 남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다.그리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은 만남은 물론 이별에도 함께한다.이 책의 조언을 따라가면 우리는 서로 상처를 덜 주는 관계를 만들 수 있다.시작할 때 그런 마음으로 시작하면 이별할 때 상처를 덜 받을 수 있다.책을 읽어보면 더 좋은 관계에 대한 다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들을 알 수 있다.어쩌면 그 조건들은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었던 것이지만 이렇게 정리해서 다시 알려주면 실천하기 쉬워진다.다시 시작할 때 지난 날을 잊지 않으면서도 얽매이지 않고 나아가는 일은 쉽지 않다.이 책을 잘 읽어보면 그런 일의 방법을 익혀서 더 나은 관계, 더 나은 나를 만들 수 있다.보다 나다운 삶, 보다 능동적인 관계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