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 특서 어린이문학 1
이상권 지음, 전명진 그림 / 특서주니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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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는 오래 전부터 한국의 영물로 불렸다.호랑이는 단순한 맹수가 아니라 신성함과 지혜를 상징하기도 했다.이 책에서는 그런 호랑이를 활용해서 아이들이 읽을거리를 제공한다.아이들의 책은 재미와 유익함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한다.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들은 독특해서 재미가 있다.또 호랑이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훈을 제공한다.그래서 이 책은 탁월한 아동 도서다.

호랑이는 기존의 용맹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색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간다.그리고 아이들에게 삶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보도록 만든다.이 책을 읽으면서 아동 도서도 쓰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변주가 가능한 문학임을 알게 되었다.아이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일방적으로 강요하지 않고 호랑이라는 롤모델로 보여준다.끌고가지 않고 따라오도록 하는 리더십이 느껴지는 책이라서 읽는 내내 감탄했다.

책의 내용이 훌륭함은 물론 그림도 전통적이면서 정감 있었다.그래서 그림을 보는 맛도 좋았고 또 작품의 철학이 잘 느껴졌다.고고한 품성을 가졌지만 잘난척하지 않는 백호가 마치 강인한 철학자처럼 느껴졌다.쏟아지는 정보와 콘텐츠들이 우리를 어지럽게 하는 가운데 내 마음에서 나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메시지가 시의적절했다.그리고 그 메시지는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호랑이를 통해서 보다 교육적으로 전달되고 있다.아이들에게 이 책이 자신의 뜻을 존중하면서도 이타적이고 공동체를 아끼는 어른으로 자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아이들은 물론 아이들을 교육하는 학부모와 선생님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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