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의 땅 1부 5 : 영혼을 먹는 자들 용기의 땅 1부 5
에린 헌터 지음,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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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책들도 어른이 읽으면 재밌을 때가 많다.어른도 재미를 느낄법한 서사와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이 책도 그렇다.동물의 왕국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애정을 느끼기 쉽다.책에서는 용기의 땅을 둘러싼 동물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동물들이 자신들의 땅을 두고 고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커가면서 자신에게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텐데 이 책 역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자신들의 터전에 나타난 위험에 맞서는 책 속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용기와 협력을 발견했다.

때로는 무서운 상대에게도 피하지 말고 맞서야 된다는 사실을 이 책이 알려준다고 생각한다.아이들이 재밌게 읽는 책에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이 책은 그런 바람을 충족한다.아이들을 포함한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남에게 떠넘기지 않고 내가 먼저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얻고 책의 가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또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한 사람만의 힘으로 하기는 힘들고 여럿의 힘이 필요하다.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공동의 용기를 가지고 자신들만의 소중한 것을 지켜나가는 어른으로 큰다면 기쁜 일이겠다.

땅을 수호하고 동물들을 지켜줘야 된 쏜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헌신적이었다.그 헌신은 다양한 동물들이 살아가는 공동의 터전에 대한 미스터리한 위험에 맞서기 위함이었다.그런 헌신은 쏜이 공동체의 리더로서의 단단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어딜 가도 리더에게 헌신은 필수적이다.심지어 자연 세계에서도 그렇다.이 책은 독자에게 용기와 협력 그리고 헌신에 대해서 가르쳐준다.자연 속의 동물들이 용기와 헌신을 보여주는데 한편으로는 반성하게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 세계의 리더십에 대해서 더 깊이 고민하게 된다.매력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 복잡하면서도 빠져드는 관계가 돋보이는 책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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