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스트 키친 - 어떤 마음은 부서지지 않는다
에린 프렌치 지음, 임슬애 옮김 / 윌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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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들의 일이 겉보기에는 화려하지만 사실은 굉장히 고된 일이라고 한다.성공한 식당의 이면에는 이처럼 고통스러운 과정들이 따른다.이는 인생도 마찬가지다.이 책에서는 미국에서 성공적인 식당을 운영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그 여성의  이야기에는 분명 고생한 시간이 담겼지만 고생 이상의 이야기가 중요하다.아무리 고생스러워도 미래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책에서 느껴졌다.절망스러운 일을 만났을 때 이 책을 읽으면 포기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처절하면서도 활기차다.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저자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우리의 삶에서 의식주는 빠질 수 없다.그중에서 음식이 우리에게 가지는 가치가 무엇일까.음식은 단순히 에너지 섭취를 위한 수단 이상의 가치가 있다.이 책을 읽어보면 저자의 음식, 미식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책에서 미식은 음식에 대한 저자의 열정을 보여주고 음식은 인생을 보여준다.사연 많은 삶을 살다가 고향으로 내려간 저자에게 음식은 의지할만한 무언가다.이 책은 우리가 음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도록 한다.사실 음식이 아니어도 괜찮다.정확하게는 우리가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무언가를 생각하게 한다.그리고 그것 하나만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숨기거나 피하고 싶은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놓는 저자의 모습은 성장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고, 성장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이 책은 음식과 요리 그리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나를 포함한 독자는 이 책에서 성장을 읽어낼 수 있고 또 이 책을 읽으면서 성장할 수 있다.다른 사람과 결합하고 수동적인 여성으로 살다가 다른 길을 택한 저자의 모습에서 변화를 볼 수 있다.그 변화는 진솔하게 자신을 돌아봤기 때문에 가능했고 성장하는 과정이었다.후회되는 과거가 있어도 회피하지 말고, 미래가 불안해도 다시 일어서서 살아가야 된다는 가르침이 이 책의 가치를 높여줬다.허기진 사람들, 정신적으로 에너지를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특히 상실감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특효약과 같다고 생각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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