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인생 방정식 - 공대 출신 오빠가 풀어주는
권성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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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라면 누구나 고민을 가지고 있듯이 교회에 나가는 청춘들은 또 그들 나름대로의 고민을 가지고 있다.그들의 고민은 교회와 사회생활 사이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교회의 가르침에 충실하게 따르더라도 그것만으로 사회생활이 다 풀리지는 않기 때문이다.이 책에서는 교회에 다니는 청춘 남녀의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서 한 교회 선배의 조언을 전해주고 있다.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겸손하게 표현하지만 그 저자의 생각은 들어놓으면 사회생활에서 위기가 생겼을 때 분명 유용할 수 있다.저자도 사회생활 경험이 많고 사회적 성취를 거둔 사람인 만큼 그 조언은 후배들에게 소중하다.

책을 읽어보면 우선 나를 강조한다.나부터 중심이 잡혀있고 마음이 단단해야 사회생활을 잘한다.서점에 사람의 마음을 다잡는 책이 많은 이유도 거기에 있다.그런 면에서 이 책은 복음에 익숙한 교회 청년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기본부터 잘 가르치고 있다.갈수록 물질주의가 심화되고 불평등이 확대되는 세상에서 얼마나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묻지 않을 수 없다.이 책의 주제는 모두 인생 전반을 관통하고 있는 만큼 빨리 읽을수록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내 마음을 튼튼하게 하고 소유욕을 조절하는 일은 웬만한 성인도 하기 힘든 일이다.이 책의 유익한 이야기가 많은 청춘들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청춘들이 사회에 나오면 부모 품을 떠나고 학교 품도 떠난다.교회의 말씀도 사회생활에 정답을 주지 못한다.성인으로서 일을 시작하게 되면 본인만의 영역이 생긴다.가정, 학교, 교회에서와는 다른 경험이고 같은 교인이라고 해도 공감하는데 제약이 있다.일상에서는 교리를 따르더라도 직업 활동은 다른 문제인데, 공대 출신으로 대기업에 다닌 저자는 자신의 경험에 기반해서 교회와 일을 조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교회에서 교리를 열심히 공부하는 신실한 사람이라도 사회에 나오면 직업관을 가져야 하는데 이 책은 청춘의 직업활동과 사회성을 북돋아 준다.또 연인을 만나는 일이 그렇다.보수적인 교회 분위기는 이성교제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조언이 제한적이다.그 복음과 현실 사이의 빈틈을 이 책으로 채울 수 있다.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교회 다니는 청춘의 폭넓은 사회생활 지침으로 삼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교회를 다니는 청춘은 물론 크리스천이 아닌 청춘에게도 이 책은 좋은 양식이 되어줄 수 있기 때문에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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