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파일 - 누군가 내 디지털 정보를 감시한다면? 생각이 자라는 나무 25
에드워드 스노든 지음, 이혜인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미국에서 스노든의 폭로와 러시아 망명이 이루어진 후 전세계가 충격을 받았다.사생활의 자유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미국에서 정부가 개인의 사생활을 조직적으로, 대규모로 침해했기 때문이다.또 이 사건은 정보 사회라고 불리는 현대 사회의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의 문제를 제기하게 만들었다.이 책에서는 스노든 사태의 주인공인 스노든이 직접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스노든의 이야기는 특히 청소년들에게 필요하다.청소년들은 정보기술에 가깝고, 그 정보기술이 초래할 미래에도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해킹이나 프로그래밍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도 많다.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현대 사회의 주요 기술인 정보 기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

스노든이 미국 정부의 문제를 폭로했지만 그는 사실 정부 그중에서도 정보 기관인 cia의 일원이었다.책을 읽다 보면 스노든의 삶이 참 드라마틱하게 느껴진다.또 스노든이 내부 구성원으로서 진실을 발견하고 폭로하는 과정 그리고 그런 과정 속에서 스노든이 한 고뇌가 공감되었다.청소년들도 성장해서 사회에 나가게 되면 나 혹은 우리의 이해관계와 진실을 두고 고민해야 할 때가 오게 될 것이다.책 속 스노든의 삶은 청소년들에게 정보기술은 물론 내부고발자의 삶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한다.헌법에 보장된 시민의 권리가 어떻게 존중 받을 수 있을지 정보기술과 개인은 물론 거대조직과 개인의 관계에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개인의 사생활이 보다 잘 보장되려면 정보기술이 사람들의 정보를 침해하지 말아야 한다.문제는 정보기술을 감시해야 하는 정부도 더 많은 정보를 원하고 그것이 민주주의와 정부의 활동 사이의 긴장감을 조성한다.스노든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이 긴장감을 대중 앞에 터뜨렸다.자신의 정부가 정보 시스템을 통치에 잘못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었다니  책에 나온 스노든의 이야기에는 진실을 발견한 스노든의 충격이 생생생하다.우리는 스노든의 삶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우선 책에서도 지적하고 있는 디지털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잊지 말아야 한다.정보기술이 도덕적으로 적절하게 쓰이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정보사회의 미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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