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고양이 1 - 동물이 사라진 세계 책 읽는 샤미 9
박미연 지음, 박냠 그림 / 이지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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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고양이가 세상에서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많은 사람들에게는 슬픈 이야기일텐데 이 책의 배경이 그렇다.인간과 교감하는 반려동물인 고양이가 단 하나만 남아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구하고 싶어하지 않을까.그러나 책 속의 상황은 녹록치 않다.지구 최후의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소설은 여러권 읽었지만 고양이라니 그 설정부터가 재밌고 참신하다.그리고 그 고양이를 둘러싼 이야기들은 긴박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매력적이다.최후의 고양이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고양이와 인간은 공존할 수 있을까?이런 질문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이 책은 단순히 고양이와 인간의 관계를 뛰어넘어서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만든다.더 넓게는 환경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귀여운 소녀와 고양이의 이야기에 이런 의미가 담겼다니 저자의 이야기 솜씨에 감탄이 나온다.고양이를 지키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모험은 의미를 가진 만큼 위험도 따른다.그 위험을 헤쳐나가고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를 발견하는 소녀 서림과 고양이 은실의 활약은 놀랍다.서림은 가정환경 때문에 사회의 기득권 바깥에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진실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었다.뉴클린시티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이 이 책을 빛나게 한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청소년들과 귀여운 고양이가 활약하는 책의 특성을 고려하면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동시에 이 책처럼 미래에 보건 혹은 환경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고 그것은 청소년들에게 보다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이다.또 책을 읽으면서 생명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고 그점은 청소년들에게 교육적으로 유익한 일이 될 것이다.이처럼 이 책은 재밌고 귀여운 등장인믈들이 환경과 생명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어준다.등장인물들이 비밀을 풀어나가는 모습은 독자를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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