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심리 현대지성 클래식 39
귀스타브 르 봉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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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사람들의 학력도 높아지고 학교 밖에서도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그만큼 개인들은 과거에 비해서 똑똑해졌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불합리한 부분이 많다.다수의 사람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이 책은 그런 현상을 다룬 고전이다.책을 현대의 학문적으로 생각하면 사회심리학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고, 그 내용은 정치와 선거를 포함한 사회 전반에 적용될 수 있다.이 책을 읽으면 사회 현상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또 각 국가나 민족의 특성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도 가능하다.인간과 그 인간의 집합체인 군중의 정신구조를 이해하는 일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하는데 좋은 출발점이 되어준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변하고 군중도 마찬가지다.사람이나 군중이나 모두 유기체다.의견의 변화는 항상 존재한다.시대에 따라서 신념도 바뀐다.이 책은 그런 변화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변화의 구조와 흐름을 잘 분석한 책이면서 그 배경에 있는 인간의 본성도 놓치지 않는다.군중심리에 기반한 행동은 이로운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인간의 한계를 뚜렷하게 보여주기도 한다.군중심리의 원인이 되는 인간의 정신 자체가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더 나아가서 여러 인간이 단일화 되어가는 과정들이 비합리성을 부추기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물론 개인과 군중 모두 나름대로의 도덕성을 가지고 있다.다만 그 도덕성은 감정에 기초한 경우가 많고, 따라서 잣대가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군중이라고 다 같은 군중이 아닌 이유다.군중에 대해서 성찰해보면 군중의 종류도 참 다양하다.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군중의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려면 군중의 종류를 잘 구분해야 한다.책을 읽으면서 군중의 분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이 책이 고전인 이유도 다시금 깨달았다.군중의 종류는 각 개인에게 영향을 준다.또 군중들을 설득할 때나 군중들이 사회에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는 방식이 군중별로 다르다.그점이 책에는 상세하게 구분되어 있다.이 책은 군중에 대한 철학적 이론서이면서 동시에 군중 문제의 실제를 다룬 책이다.사회의 대중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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