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 선택과 결단의 경영자

한비자 : 선택과 결단의 경영자 - 위기에 맞서는 경영자가 배워야 할 쾌도난마의 지혜
한비자 지음, 손영석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9월

모든 사람들이 매일, 매 순간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지만 특히 경영자는 조직을 대표해서 의사결정하는 일이 주된 업무다.갈수록 사회가 빠르게 변하면서 조직에는 다양한 위기가 닥쳐온다.그럴 때 좋은 결정을 내리는데 고전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이 책은 한비자의 고전을 현대에 맞게 해석해서 경영자에게 도움을 준다.한비자는 동기 등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탁월한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그렇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한비자의 글은 사람들에게 유익하다.직원의 동기 유발은 경영자에게 여전히 중요한 문제다.고대의 사상가와 현대의 경영자가 이 책을 통해서 이어진다.

흔히 하는 말로 고전은 시대나 지역을 뛰어넘는다.고전에서 배우는 리더십은 우리가 리더십의 본질을 더 잘 이해하게 도와준다.한비자의 냉철한 리더십은 저 멀리 마키아벨리와 통하는 부분이 있다.그만큼 리더십에 대한 고민은 시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존재했다.한비자의 글은 리더로 하여금 보다 큰 이익을 좇는 리더십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데 이 책은 한비자 안내서와 같다.큰 이익은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능력이 있어야 가질 수 있고 그러려면 올바른 잣대가 필요하다.한비자의 글은 무서울 정도로 옳고 그름을 정확하게 분별한다.정확하게 분별해야 제때 결단할 수 있다.결단은 적절하면서도 신속해야 한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중요한 순간에 쾌도난마와 같은 지도자의 결단이 있었다.법가를 공부하면 그런 결단에 도움이될 수 있다.법가는 인간의 동기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한다.이 책을 통해서 법가를 공부하고 법가의 가치관을 배워야 한다.사람들의 의견을 두루 듣고 중지를 모으는 리더의 일은 우선 그 가치관이 올바르게 서있어야 한다.경영자의 가치관에 따라서 효율적인 협력이 가능한지 여부가 결정된다.법가라고 해서 꼭 경직된 사고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책을 잘 읽어보면 법가도 유연할 수 있음을 알게 되는데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때문에 구습이나 독선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적재적소에 사람들을 배치하는 원칙적인 법가 사상에 따르면 오히려 더 개방적이고 유연한 인사가 가능하다.책을 읽으면서 원칙적이다 못해 비인간적으로 느껴졌던 법가 사상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법가 사상은 리더로서 원칙을 지켜 널리 인망을 얻게 한다.여기서 말하는 인망은 개인적인 호불호가 아니라 공정성과 객관성에 기반한 평판이다.동양 고전에서 리더십을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