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에도 위로는 필요하니까
선미화 지음 / 책밥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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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코로나 이전부터 그랬지만 코로나 이후로는 더욱 심해졌다.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마치 우리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갇힌 듯 살아간다.위로가 필요한 이유다.이 책은 그런 일상 속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해준다.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위로는 유용하다.책 속 위로는 보통 사람을 위한 위로다.고된 삶을 사는 보통 사람들이 불평보다는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책은 보통의 나날 속 우리가 미처 일일이 신경쓰지 못한 상처들에도 위로가 미칠 수 있도록 한다.

저자는 사람들에게 힘이 나도록 하는 글을 쓴다.그래서일까 책을 읽으면서 나도 기운이 났다.또 나 역시 다른 사람을 응원하고 싶어졌다.책에서 느껴지는 성숙한 마음은 위로가 더 깊이있게 느껴지도록 만든다.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의 그림들 역시 위로의 말에 더 공감할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끌어준다.어쩌면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더 잘 사는 내일을 외치며 살아온 보통 사람들에게 오늘도 행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그 이야기는 저자의 잔잔한 일상이 느껴지면서 우리의 마음도 가라앉힌다.바쁘고 답답한 도시생활 속에서 확 떠나버리길 바랄 수 있다.이 책은 화려하지는 않아도 편안하고 소탈한 여행을 담고 있는 느낌이다.

책을 읽으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휴식에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일상 속 휴식과 간단한 독서에도 알맞는, 심신을 쉴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주위의 소소한 일들로부터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하게 되면 모든 일에 정성을 쏟게 되는데 자발적인 정성이라서 지치기보다 오히려 활력을 느끼게 만들어준다.이 책은 독자에게 그런 삶을 살 기회를 선사한다.하루하루 행복하려면 그런 기회가 꼭 필요하다.그리고 소소함에 감사하는 마음은 외부 환경이 바뀌어도 그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을 수 있다.그래서 그 마음은 더 소중하다.다른 독자들도 그런 자상한 마음을 얻었길 바라게 되었다.나도 보다 이 책을 통해서 더 자상한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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