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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한 리더 세종 - 대한민국 천년의 미래를 묻다
양형일 지음 / 밥북 / 2021년 9월
평점 :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위인이자 성군이 세종대왕이다.세종의 위대함을 모두가 알다보니 오히려 구체적인 치적을 모르는 경우가 있다.세종은 시대의 기린아였고 동시에 시대를 뛰어넘는 위인이었다.세종이 만든 문자를 아직도 쓰고 있으니 말이다.세종은 인문과 예술에서 과학기술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걸쳐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이 책에서는 행정학 전문가인 저자가 세종에 대해서 이야기한다.기존 역사책에서 도덕적이고 비교적 두루뭉술하게 서술되었던 세종의 업적을 지도자의 자질에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한 부분이 이 책의 특징이다.우선 세종은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인 책임감을 누구보다 강하게 가지고 있었다.이 책에 나와있는 세종의 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누구나 그 책임감을 느낄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새삼 알게 되는 사실이지만 세종은 준비된 군주였다.선진적인 문물을 받아들이고 개량할 수 있는 기초적인 체력이 잘 갖춰져 있었다.지금으로 보면 어린 나이에 즉위했지만 그의 치세는 마치 노련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는 느낌이다.책 속 세종의 모습에서는 천재성 못지 않게 군주의 고뇌가 느껴진다.세종의 통찰력은 타고난 두뇌에서만 나오지 않았다.오히려 두뇌보다는 애민정신에서 출발했다.이 애민정신은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어서 모든 지도자들에게 꼭 필요하다.행정학자인 저자가 세종의 애민정신을 현대사회의 지도자들이 가질 필요가 있음을 말하려고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세종의 브랜드는 한글이지만 그 업적은 종류도 많다.대내적으로 포용력을 유지하고 대외적으로 자주성을 가지려는 세종의 노력이 있었다.그 노력은 다방면으로 뻗어나가서 6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존경받는다.그 노력은 아직도 기업 경영이나 국가 운영을 맡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준다.행정학자인 저자는 세종의 업적을 현대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현대의 지도자들에게 교훈을 주려고 한다.그런 측면에서 강조되어야 할 부분은 용인술이다.지금도 매년 인사문제가 시사 주요 현안에 오르내린다.능력을 중시하는 인사를 해야 한다고 모두가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움이 따른다.그러나 세종은 지금보다도 인사에 제약이 많았던 시대에 능력을 최우선으로 하는 파격 인사를 감행했다.덕분에 세종은 단순히 덕 있는 군주를 넘어버 과학적이고 창조적인 군주로 발돋움했다.그런 세종의 군주로서 가져야 할 덕목과 인간적인 성품을 이 책에서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오늘날 정치나 행정 등 공공분야의 지도자가 가져야할 자질을 역사에서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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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