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으로 바라본 정신질환 - 천재성을 가진 민감한 자녀의 정신질환에 관하여
신동해 지음 / 길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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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정신건강 문제는 선진국일수록 심각하다.사실 여유가 없을 때는 정신건강 문제를 무시하다가 어쩌면 사회가 발전해야 그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해야 되는지도 모른다.한국사회 역시 정신건강에 대한 걱정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세계적으로도 가장 심각한 편에 속하는 청소년 자살은 사회에 더 많은 경각심이 필요하다.연예인들의 자살 뉴스 역시 사회에 충격을 준다.우리는 정신건강이 현대사회에서 하나의 주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안다.개인주의가 심화되면서 사람들의 고립감은 만성적인 정신적 문제가 되었다.이 책은 그런 문제를 성경의 관점에서 바라보는데 독특한 부분은 저자가 신학자가 아니라 약학자라는 점이다.이공계 학자가 성경의 관점에서 사회문제를 바라보고 조언한다는 점이 다른 성경 관련 책과 차별화되는 점이다.이 책은 정신질환 중에서도 소위 천재라고 불리는 아이들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우리는 천재들이 모든 부문에서 뛰어나기보다 한 부문에서는 뛰어나지만 다른 부문에서는 그렇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

 

천재, 소위 말하는 고지능자들의 부모들도 역시나 걱정이 많다.그냥 평범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다른 입장에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고, 그 어려움에 대해서 조언을 구할만한 사람이나 책도 마땅치 않다.그런 측면에서 이 책의 출간은 참 반갑다.사회에서 동경과 질투를 한몸에 받는 고지능자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그들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이끌어준다.저자의 책은 학문적인 깊이도 깊지만 목사로서 한 경험까지 어우러져 그 가치가 더욱 높다.정신질환은 이론적으로만 이해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경험에 기반한 설명도 꼭 필요하다.그런 인간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을 저자도 잘 알기 때문인지,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교육과 치료 더 나아가서 극복에 이르기까지 오랜 경험과 그 경험에서 찾아낸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책에서는 종교적 접근을 취하는데 이 종교적 접근은 꼭 기독교에 편향되어 있다기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모든 사람들이 이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근에는 정신질환에 대한 의학적, 약물적 치료도 많이 활성화 되었고 약물치료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도 줄어들었다.약물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자는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정신진환을 가진 사람이 사회에서 잘 살아가는데 약물치료는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다만 우리가 이 문제를 보다 잘 이해하려면 뇌나 의학적인 치료에 대해서도 이해해야 하지만 아이들의 정신질환에 대해서는 부모나 주변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할 필요도 있다.또 정신질환 역시 환자의 마음이 중요하다.정신질환의 상담에 있어서도 내담자가 마음을 닫으면 한계가 크다.책을 읽으면서 정신질환 문제를 해결하는데 역시 사람들의 노력이 크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이 책에서 특별히 다루는 천재성을 가진 아이들의 경우 그 민감함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올바른 교육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그러나 부모가 아이를 교육하는 과정에서 그런 아이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맞춤형으로 교육한다면 문제는 완화될 수 있다.아이들의 정신질환을 성경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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