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빌리 아일리시> 서평

빌리 아일리시 - I’M THE BAD GUY,
안드리안 베슬리 지음, 최영열 옮김 / 더난출판사 / 2021년 9월

우리나라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연예인들은 원래 일찍 데뷔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빌리 아일리시는 10대 중반의 나이에 데뷔했다.그리고 불과 몇년만에 큰 상을 휩쓸며 가장 주목받는 여가수가 되었다.그런 빌리 아일리시를 보면서 음악적 성취는 물론 그 음악적 성취를 거두는 과정을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음악적 성취를 거두기 이전에 어떤 시절을 보냈는지에 대해서도 말이다.빌리 아일리시는 어린 나이에 크게 성공한 음악가임에도 불구하고 그 타이틀에 자신을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그렇기 때문에 성장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빌리 아일리시는 작곡 노래를 포함한 음악의 전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다.이 책에서는 그런 빌리 아일리시의 삶을 한권의 책으로 이야기한다.

빌리 아일리시는 무언가 한가지로 규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예민한 예술가에서 밝은 소녀 그리고 열정적인 무대까지 그 재능의 폭이 무척 넓다.그 재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또 책을 읽어보면 빌리 아일리시의 성공에 가족들의 지원이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가족들이 유명하다거나 돈이 많지는 않지만 빌리 아일리시의 영혼이 자유롭게 클 수 있도록 개방적인 분위기의 집안을 만들어줬고 또 정서적인 도움도 많이 제공했다.그런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그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빌리 아일리시는 다양한 만큼 이면도 많지만 높은 예술적 안목과 성실함 덕분에 어느 면을 봐도 실망시키지 않는다.미래는 알 수 없다지만 빌리 아일리시는 이미 거대한 음악인이 되어 있고 지금의 역량을 보면 밝은 미래가 예상된다.

빌리 아일리시에게 기대하는 모습은 빌리 아일리시가 자신의 아티스트로서 가지고 있는 인생의 모습을 유지하는 일이다.빌리 아일리시는 비록 학교를 다니지 않았지만 지적 열망이 있다.그런 측면이 아티스트로서 우수한 면모를 갖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어린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순진함과 솔직함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빌리 아일리시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차근차근 실현되는 모습은 놀랍다.(긍정적인 의미에서) 괴물의 등장이라고 할만 하다.빌리 아일리시는 자신의 인생과 음악에 대한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나이를 먹고 시간이 흐르면서 생각이 바뀌는 일은 자연스럽다.오히려 빌리 아일리시는 그런 생각의 변화가 퍼포먼스에 반영되면서 더욱 매력적인 음악인으로 바뀌어간다.빌리 아일리시는 자신이 있는 공간을 자신의 무대로 바꿔놓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빌리 아일리시와 그의 오빠 두 남매에게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