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마녀 밀드레드 2 - 시끌벅적 운동회 대소동 책 읽는 샤미 5
질 머피 지음, 민지현 옮김 / 이지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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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이 동화인데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질 정도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읽어보면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설정이나 소재가 많이 보인다.책은 마치 독자인 아이들처럼 귀엽고 흥미진진하다.삽화는 유아들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내용과 딱 들어맞아서 책을 읽으며 상상하기에 제격이다.귀여움과 따뜻함이 모두 살아있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이 책은 최고의 선물이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해봤다.마녀의 말썽 앞에서도 유쾌한 아이들의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끈 해리포터가 이 책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니까 이 책이 얼마나 고전적인 책인지 알 수 있다.친구들과의 우정은 통통 튀는 사건 전개 속에서도 안정감을 주고, 힘을 내게 만든다.현대 sf물이 넘쳐나는 시대에도 이런 고전적인 판타지물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흡입력이 있다.사람의 상상력은 과학기술과 무관하게 끝이 없기 때문이다.동시에 이런 상상력이 sf물을 만들었기 때문이기도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학교에서 놀림을 당하기도 하지만 좌충우돌 사건들 속에서 성장해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도 한걸음 성장할 수 있다.


아동 동화이면서 동시에 아동 성장 동화이기도 한 이 책을 읽으면서 비록 처음에 잘하지 못했더라도 나중에는 잘할 수 있다는 교훈 그리고 친구들과의 우정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느꼈다.학교는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사회성을 기르는 공간이라고 하지 않나.밀드레드에게는 학교가 그런 공간이 되어주고 있다.과연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그런 공간인지 생각해볼 기회도 되었다.또 운동회 이야기를 들으면서 과거 학창시절 추억도 생각났다.운동회는 학교에서 주요한 이야깃거리인 만큼 책에서도 시끌벅저하게 다루어져서 흐뭇한 마음으로 읽었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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